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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농산물의 화려한 변신… ‘같이의 가치’ 만든다

충남 청년농부가 간다 - 홍성한마음농장 방현진씨

2023.05.08(월) 22:14:35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방현진 대표가 직접 생산한 깨로 만든 스프레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방현진 대표가 직접 생산한 깨로 만든 스프레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참깨·들깨·흑임자 농사 짓고
가공·판매 등 6차산업 도전

대표 상품 깨·흑임자 스프레드
아들이 기르고 부모님이 만들어


충남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한 떡방앗간에서 웃음꽃이 가득하다.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 판매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농부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열혈 청년농부 방현진(32)씨를 만났다. 

홍성 어경마을에서 홍성한마음농장을 운영하는 방현진(32)씨는 올해 6년차 농부다. 밭 2000평에서 참깨와 들깨, 흑임자, 쌀, 고추, 감자 등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곳에서 키운 참깨와 들깨, 흑임자 등 농산물은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떡방앗간에서 볶음, 스프레드, 참기름 등 상품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특히 지난해 떡방앗간을 개업하고, 방씨의 누나는 방씨가 기른 농산물로 건강한 떡을 만든다. 이 떡은 1000원에 판매해 눈길을 끈다. 가족 간 끈끈한 정(情)을 중심으로 같이의 가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

신학대를 다니며 목사를 준비하던 중 2014년 편찮으신 조부모님,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 농부가 된 청년 후계농이다. 

방씨는 “부모님 농사를 도우며 경험을 쌓았고, 2018년 농업인이 됐다. 농업기술센터 교육, 선진지 농가 견학 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고추를 주작물로 선택해 농사를 시작했다”며 “유황을 활용한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방씨는 “재배 품목을 넓히다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으로 확장했다”며 “후기작으로 깨를 많이 심는데 볶음과 기름 이외 가공방법을 고민하던 중 일본 농가로 견학을 갔다. 그때 빵 등에 발라먹는 스프레드를 보고 깨를 활용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농사와 마찬가지로 가공 역시 끊임없이 공부하고 경험하는 과정을 반복했다”며 “홍성에 온 2014년부터 지금까지 휴가 한번 제대로 가지 못하고 농사와 방앗간 일에 몰두했다”라고 말했다. 


직접 재배하는 깨밭.

▲ 직접 재배하는 깨밭.


수확한 깨.

▲ 수확한 깨.


깨 스프레드를 빵에 바르고 있다.

▲ 깨 스프레드를 빵에 바르고 있다.



올해 농촌융복합사업 준비, 홍산마늘 스프레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장애인 취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농장을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방씨는 “항상 가족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데 같이 잘 살기가 핵심이다. 방앗간을 찾는 소비자 대부분이 농사가 주업인 동네 이웃이다 보니 새참·간식용으로 1000원의 떡을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며 “방앗간을 시작할 때 장애인 창업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시작했다. 떡 생산에 있어 장애인의 작업 교육과 취·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싶다”고 했다.

방씨는 “귀농을 준비한다면 많은 매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이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고, 농사를 특기 또는 관심 분야에 접목하는 것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jwkim87@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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