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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너무 느린 응급의료시스템, 응급실 부족 탓

[안전&포커스] 충남지역 119 신고·접수 후 병원 도착 시간이 평균 37분,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강화 요구돼

2022.12.21(수) 14:11:46 | 서해안신문 (이메일주소:inter791@naver.com
               	inter7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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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응급의료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긴급재난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강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최근 소방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의 119 신고·접수 후 병원 도착 시간이 평균 37분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재해 등의 사건 사고가 늘고 있고 재난의 유형도 다양해져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지만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실 정보에 따르면 충남지역 응급실은 총 21곳으로 경남도 49곳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 역시 충남은 16분이 소요되어, 전국에서 가장 느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종합병원까지 도착 가능한 시간은 서울 3분, 광주 7분, 대전·부산 각 8분으로 10분 이내지만 충남은 22분이나 소요된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와 관련 홍성군은 먼저 응급 의료자원의 공급 격차로 비수도권과 농촌지역의 응급의료기관 및 전문 의료인력이 부족한 실정에 따라 4억원을 투입해 지역응급의료센터인 홍성의료원의 응급실 운영을 지원해 지역 간의 격차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매 3년 주기로 지정되는데 시설·장비·인력의 확보와 응급환자 진료실적 및 재난 상황 대응계획 등 엄격한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홍성의료원은 재지정 종합평가를 최종 통과해 2023~25년까지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추진한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는 야간·공휴일 등 진료 취약시간에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한 소아 응급환자 전담 인력과 의료기관이 부족하다는 군민의 불편 민원에 대응, 총사업비 6억을 투입해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인력의 전담 의료인력을 확보해 소아 응급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응급의료 인프라를 마련했다.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는 충청남도 홍성의료원 응급실 내에 설치돼 오후 6시30분부터 익일 00시까지 연중 운영되며, 2022년 11월말 기준 총 1423명의 소아·청소년을 진료, 친절도 및 운영 방법 만족도는 이용자의 96%로 높게 나타났다.

위기상황 발생 대비·대응 위한 신속대응반도 운영한다. 신속대응반이란 재난 등의 발생 시 신속한 현장의료대응을 위해 보건소장이 평시에 구성하는데, 재난 시 운영하는 현장 활동 팀으로 홍성군은 2개팀 20명이 구성돼 있다.

한편, 방한일 충남도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34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의료사각 지역에 의료시설을 확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 의원은 “의료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은 충남도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안전장치”라고 강조하며 “충남도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의료원이 없는 예산, 서천, 금산, 당진 등 의료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도립병원과 같은 응급의료병원을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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