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좋고, 햇볕도 좋고, 날씨가 좋아서 어디로 떠나볼까... 생각하다가 세종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시 공주에 있는 백제의 문화와 충청남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공주 대통사 석조
국립공주박물관 옥외 전시장에는 공주에서 출토된 석조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공주 대통사 석조' 외에도 불교 관련 유물들이 여러 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반도에 인류가 등장한 구석기, 신석기부터 지금의 대한민국에 이르는 그리고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사실을 일어난 순서대로 나타낸 '연표'도 있었습니다.
사진에 700,000 BP 보이시죠? 뭘까?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선사시대를 말한답니다.
저는 빗살무늬 토기를 태어나서 처음 실물로 보았습니다. 역사 시간에 선생님께서 칠판에 그려주시며 말씀하셨던 그 빗살무늬 토기, 우리는 상상으로 배웠지만 요즘 아이들은 공주박물관에 직접 데리고 가서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들을 발굴해서 우리가 쉽게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 양직공도
충청권역 수장고에 보관되어있는 유물들입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으로 되어있구요. 150만 점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산산이 부서진 조각을 발굴하여 실물로 복원된 모습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유리창 너머이지만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충청권역 수장고는 매장유물을 포함한 귀중한 문화재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작년 11월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쳐 줄 수 있고 체험하게 할 수 있어 아이들과 다녀오면 좋을 듯합니다.
어디든 떠나기 좋고 산책하기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국립공주박물관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