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에 있는 국립태안안해양유물전시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2019년도에 개관하였는데, 코로나19 때문인지 잘 알려지지 않아 방문객이 많지 않은 숨은 명소 중의 한 곳입니다. 
신진도는 고려시대에도 뱃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던 곳이었는데, 내항과 외항의 물살이 달라 이곳 지리를 모르는 초보 뱃사람들이 사고를 많이 당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신진도 주변은 개흙이라는 흙으로 둘러쌓여 있어 유물이 잘 보존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하는데요. 신진도에서 물고기를 잡던 어부가 유물을 발견하고 신고하여 발견되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닷속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고 전시하고 활용하여 문화재청에서 관리하는 국립해양문화재 기관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충남도민으로서 충남도에 이런 유물전시관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지더라고요.

관람 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였고, 월요일은 휴관이었습니다. 주말에 태안에 방문객이 많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주말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 매우 한적하더라구요. 이곳이 많이 알려져서 방문객이 많아 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입장료는 무료였습니다. 

국립이라 그런지 매우 잘 관리가 되어있었고, 시설도 매우 쾌적했는데요. 사람이 없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2층은 유물이 주로 전시되어 있었고 1층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매우 좋아하더라고요. 공부도 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 한 번 소원을 적어보았습니다. 

바닷속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곳도 있었는데, 직접 잠수복을 입고 체험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키 제한이 있었는데, 130cm 이상 체험을 할 수 있었으므로 방문 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중 문화유산 실감 영상체험실도 있었는데, 매우 환상적인 곳이었습니다.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방문 예정이라면 꼭 가보세요.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국립으로 운영되는 곳이라 체험할 곳도 많고 유물도 잘 관리되고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방문객은 적은 곳이었습니다. 모든 시설이 무료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면 좋을 충남의 문화시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