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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등학교(교장 양화목) 통합 및 청봉반 개설 10주년을 기념하는 ‘청봉의 밤’ 행사가 지난 16일 열렸다.

지난 2009년 청양농업고와 청양여자정보고를 통합, 재개교한 청양고는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인 청봉반을 개설했다.

청양고는 청봉반 운영 후 서울대, 연·고대 등 명문대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는 등 지역 대표학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날 기념행사는 청봉반의 과거 1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재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막 생태·역사탐방 지천걷기 프로그램은 장곡사, 적누리 저수지길, 정좌리, 하천길을 따라 걷는 ‘지천 100리길 탐방 코스’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청양의 대표 하천인 지천 백리길을 걸으며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막 청봉의 밤 무대행사는 청양고 청봉관에서 청봉반 재학생들과 졸업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풍물반 꿈 다래 공연 후 신경섭 교사의 기념 시 낭독, 양화목 교장의 기념사, 축하케익 점화, 청양고 줄라이 밴드의 공연, 학생들의 악기연주와 노래, 댄스 등 열정이 담긴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양화목 교장은 기념사에서 “청양의 거점 고등학교로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새 출발을 한 후 오늘에 이르렀다”며 “전국의 명문고로 우뚝 서는 날까지 소통과 배려로 하나되는 공동
체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