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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생명 앗아가는 농업현장, 안전수칙 지켜야

[사건&심층취재] 서산시 음암면 한 농로에 세워져 있던 1톤 화물차, 1m 아래로 떨어져 60대 여성 숨져

2022.07.16(토) 13:19:08 | 충남포커스 (이메일주소:csy0875@hanmail.net 
               	csy0875@hanmail.net )

사진은 영농현장 자료사진으로 기사와 관계 없음

▲ 사진은 영농현장 자료사진으로 기사와 관계 없음


영농철 농가작업 및 농기계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조작 미숙이나 안전수칙 불이행으로 일어난다. 특히 운전자의 연령대가 높아 사고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농로ㆍ비탈길 주행 시 서행 ▲농기계 작업 전ㆍ후 점검 철저 ▲농기계 작업 시 적합한 복장ㆍ보호구 착용 ▲농기계 작업 중 적절한 휴식 ▲방향지시등ㆍ야간 반사판ㆍ등화장치 부착 ▲도로 교통법규 준수 등이다.

농기계 사고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인 만큼 사용 전 꼼꼼한 장비점검과 안전수칙을 지키고 평소 운전석 가까운 곳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9일 오후 3시 10분쯤 서산시 음암면의 한 농로에 세워져 있던 1톤 화물차가 1m 아래로 떨어져 60대 여성이 숨졌다.

경찰은 차량의 제동 장치가 풀리면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농촌에서 야외 농작업자의 온열질환 사고와 함께 외진 곳에서 홀로 작업하다가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가 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농촌에서 사고를 당하게 되면 스스로 응급구조 신고를 할 수가 없다는 문제점도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바쁜 농번기가 본격화되면서 농작업 사고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령 남성 농업인들이 농작업 중 넘어짐 사고를 겪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운기와 예취기, 사다리로 인한 안전 사고 비중이 높아 안전사고 예방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농작업 활동으로 인한 농업인 사고 현황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정책을 세우기 위해 '2021년 농업인 업무상 손상 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달여간 전국 만 19세 이상 농업인 1만 2000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농진청은 "올해 조사 결과 '1인 이상 휴업이 필요한 농업인 업무상 손상 발생률(손상 발생률)'은 2.4%로 2019년 조사 당시 2.7%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손상 발생률은 '1인 이상 휴업이 필요한 농업인 업무상 손상자수'를 전체 농업인 수로 나눈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 2.8%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이 여성 1.9%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50대 미만의 손상 발생률은 1.3%인데 반해 60대 이상은 2.7%로 두 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 별로 농작업 중에 발생하는 손상이 69.3%로 높았고, 그다음은 이동 중 18.1%였다. 발생 상황 별로 넘어짐이 26.4%, 무리한 힘, 동작 등의 신체 반응 손상 17.1%, 추락 15.9% 등으로 나타났다.

농업기계 가운데 경운기 35%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예취기 17.2%, 트랙터 12.3%로 뒤를 이었다.

농기구는 사다리 51.9%, 낫 18.6% 등으로 비중이 높아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업인들은 농작업이 '약간 위험하다(36%)'와 '매우 위험하다(30.4%)'라고 응답해 다수 농업인 농업 활동이 위험하다고 인식했다.

이어 농작업 때 안전에 '상당히 신경 쓴다(59.5%)'와 '약간 신경 쓴다(27%)'고 답해 다수 농업인들이 안전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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