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경제활성화 위한 다양한 노력 필요해

민선 8기, 주민의 기대 잊지 말라

2022.07.05(화) 10:28:11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2358@hanmail.net
               	news2358@hanmail.net)

지난 1일 민선8기 김기웅 호가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섰다.

민선 8기는 시대적으로 중요한 사명을 갖고 있다. 다시금 유행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시대를 이겨내야 하고 경제군수를 표방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를 비롯해 서천군의 지역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역량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다소 우려가 있었지만 우선 취임식을 비롯한 김기웅 군수의 첫 발걸음은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 군수로서의 첫 일정을 오전 7시 장항 신물양장을 찾아 수협 경매 현장을 방문한 점도 현장을 중시하겠다는 김 군수의 의미 있는 행보이고 취임식 직후 장항산단으로 달려가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기업인과 근로자들과 함께 한 모습 또한 경제군수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군수나 지역 정치권의 이같은 의지만으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없이 서천군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데 있다. 사실 그동안의 서천군 행정이 찾아가는 서비스, 민원인 친절도 향상 등을 숱하게 강조해왔지만 지역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울러 서천군 행정이 완벽주의를 추구해서 그런지 몰라도 일부 공직자들은 여전히 인허가 행정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서류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은데다 업무의 처리 기한 또한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보면 속도감이 거의 거북이 수준이라는 것에 많은 민원인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기웅 군수가 기업가 출신인만큼 이번 임기내에 서천군 공직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활력이 넘치는, 업무를 찾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기업적인 문화를 서천군 공무원 사회에도 접목시켜야 할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공직사회가 갖는 특성이 정년이 보장되어 있고 일단 숨만 쉬고 있어도 월급은 나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어도 적은 성과금과 인사상의 혜택으로만 보답받을 수 밖에 없는데 김 군수는 혁신적인 인사정책과 일반 기업과 견주어도 모자라지 않는 차별화된 성과금 정책으로 공직사회에 경쟁력과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특히 계속화된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위기에 처한 서천군의 상황을 돌파할 묘책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지역별 문화센터 건립이나 현금 살포식의 출산장려정책 보다는 우량기업 유치와 더불어 차별화된 창의적 정책 발굴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주민을 위한 명목으로 포장한 사업들이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권력 행사와 치적 쌓기, 치부 수단으로 악용된 면도 많았다. 더욱이 인사권과 예산을 틀어쥔 단체장은 지역의 소통령으로 군림하면서 공직자는 물론 주민들의 줄세우기를 방관한 부분도 있다.

바라건데 민선 8기 김기웅호는 진정성 있고 다음 선거를 의식하지 않는 시원스런 행보로 지역내 갈등과 반목을 넘어서는 동시에 멈춰 서버린 공직사회에 경쟁이란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길 바란다.

서천군 공직자들이 바뀌어야 주민들이 변화하고 아울러 지역 역시 변화할 수 있다. 갈 길은 멀지만 군민 모두 잘 살게 하고자 하는 김 군수의 목표가 변함없이 지금처럼만 뚜렷하다면 서천의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 찰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서천 군민들의 간절한 기대를 임기 끝까지 잊지 말기를 재차 당부해 본다.
 

서천신문사님의 다른 기사 보기

[서천신문사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