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령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성종 박지성재단 이사장, 강철호 보령시체육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령스포츠파크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보령스포츠파크의 명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0년 8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한 보령스포츠파크는 총 공사비 346억 원을 들여 대천해수욕장 인근 신흑동에 대지면적 12만1505㎡(3만6755평)에 축구장 4면, 보조경기장 1면,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축구장의 크기, 시설 등을 국제축구대회 기준에 맞춰 설비함으로써 전국의 축구동호인, 프로축구단, 실업·학생팀 등의 전지훈련장은 물론 국내.외 축구대회를 비롯한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개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보령시와 보령시체육회는 지난해 5월 박지성 재단과 ‘2021~2023년 박지성과 함께하는 만세보령머드 JS CUP U12&11 한국유소년축구대회’개최 협약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령스포츠파크 명칭을 ‘박지성(JS) 보령축구트레이닝 센터’로 명명하기로 하면서 보령스포츠파크를 전지훈련의 메카로 조성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인 및 관광객 유입으로 관광수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3월 말에 발표 예정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에어돔 설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서해안에서 유일한 사계절 전천후 에어돔 구장이 탄생하게 된다.
따라서 스포츠파크 조성에 반대와 부정적인 의견을 가졌던 일부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새로운 서해안시대의 중심이 되는 보령의 관광스포츠사업에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