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원이파파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아이들과 조금은 다른 체험을 하고 싶어 태안에 다녀왔습니다.

태안에 새로 생긴 엠플레이파크라는 곳인데요, 게임회사 연구단지 안에 VR 테마파크와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카페라고 합니다.

카페에 들어가면, 로봇 주문 전용 키오스크와 사람에게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별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 로봇이 만드는 커피

로봇 주문은 가격은 저렴하나, 종류가 다소 적은 단점이 있습니다만, 아이스아메리카노 기준으로 로봇이 만들면 2천원, 사람이 만들면 4천원이니, 한번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로봇이 만드는 커피

로봇이 직접 만든 음료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큰 아들녀석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오히려 작은 딸아이는 작업하는 내내 신기해하며 전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로봇에게 주문하면 셀프로 커피를 받아오게 되고, 사람에게 주문하면 서빙용 로봇이 친절하게 테이블 앞까지 배달을 해줍니다.


▲ 서빙 로봇

서빙 로봇이 사람이 만든 커피와 와플을 서빙하고 있습니다. 딸아이가 서빙 로봇이 신기한지, 서빙되는 내내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 커피숍 테이블

테이블에도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테이블에서 음료를 주문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벽쪽으로는 수족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 커피숍 내 수족관

잠시 음료를 마시고, VR 체험관을 이용하기 위해서 커피숍 카운터에서 이용권을 받아 VR 체험관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 오는 동안, 시설 내에 사람이 많을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쾌적하고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 VR 체험관 내부

VR 체험관 내부 전경입니다. 양쪽으로 10여개의 체험장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부 시설은 유지보수 중이지만, 그래도 충분한 정도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직원분께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사용법을 안내해 주셔서, 게임을 즐기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 VR 체험 - 바이킹

처음으로 이용한 게임은 바이킹입니다. 오프라인 바이킹 고수인 아들에게 체험 소감을 물어보니 진짜 같다며 신기해 합니다.


▲ VR 체험 - 롤러코스터

이어서 롤러코스터도 타 봤습니다. 큰 아이는 키 문제로 현실에서는 롤러코스터를 타 보지는 못했었는데, VR을 통해 인생 첫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장비는 앞쪽에서 바람을 쏴주는 선풍기가 있어, 4D 체험을 보다 현실감 있게 하실 수 있습니다.


▲ VR 체험 - 자동차

이 외에도 자동차 레이싱, 비행기 조정, 리듬게임,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조작이 익숙하지 못해 어려운 게임도 있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큰 아이에게는 만족도가 높은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 VR 체험 - 비행기 조정


▲ VR 체험 - 스포츠게임

큰 아이가 3D 체험을 즐기는 동안, 작은 아이와 밖에서 함께 했습니다. 실내가 다소 어둡고, 소음이 있으며, 대부분 시설에 신장 제한이 있어 작은 아이는 실내보다는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건물 밖 전경


▲ 건물 밖 전경

건물 밖의 전경입니다. 넓은 대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날씨가 조금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음 번 방문에는 이를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로봇 물총

한 가운데 다소 이상하게 생긴 조형물이 하나 있습니다. 단순히 수족관은 아니고, 로봇이 사람을 인식하여 물을 쏘게끔 작동합니다. 각도나 세기를 조정하는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여러 구멍에서 사람이 접근하면 물을 발사하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날도 약간 쌀쌀하고, 여벌 옷도 없어, 잠깐만 놀기를 원했지만, 큰 아이는 3D보다 로봇 물총이 더 재미있는지 셔츠가 흠뻑 젓을 때까지 한참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쪽으로는 사진찍기에 좋은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흐린 날씨로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들과 이곳 저곳에서 여러 추억을 남겨보았습니다.


▲ 하트 산책길


▲ 풍차

은 하트 산책길을 비롯하여, 커다란 풍차와 아마 게임에서의 캐릭터 같긴 하지만, 뭔지 모를 조형물도 마련되어 있고, 코스모스길도 예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 코스모스길


▲ 게임 캐릭터 조형물


▲ 하늘 계단

하늘을 향한 계단 앞에서 아이들이 나름의 멋진 포즈를 취해봅니다.


▲ 펫빌리지(수족관)

체험관 한쪽에는 비닐하우스처럼 생긴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펫빌리지라고 하는데요, 건물 안에 들어가면 흔히 생각하는 개, 고양이와 같은 종은 없지만, 안쪽으론 빼곡이 수족관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로, 소형 관상어종과 거북 종류들이 전시되어 있고, 가격도 적혀 있는 것을 보니, 직접 판매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정식 오픈 전으로 일부 공사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VR 체험관은 가오픈 기간동안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근무하시는 직원분께 물어보니, 아직 정식 오픈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하니, 당분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식 오픈이 되면, 보다 많은 콘텐츠, 즐길거리가 준비되겠지만, 로봇이 내어주는 음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VR체험, 확 트인 전경과 포토존 등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이시라면, 방문객이 더 많아지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건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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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충남 태안군 태안읍 그절미길 2-99 (070-8655-9169)
＊ 주의사항 : 월요일 휴무 / VR체험관 (주중 : 13시~19시 / 주말 : 13시 ~ 1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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