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홍성군 서부면으로 이사할 예정인데 미리 서부면 이사할 곳 주변을 탐방해 보았다. 이사할 곳은 서부면 신리 쪽인데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니 수룡동이라는 옆 동네가 눈길을 끌었다.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67.jpg)
홍성군 서부면 판교리 수룡동마을인데 해안도로변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색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 왔다.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69.jpg)
도로변에 세워진 돌간판에 ‘충남민속당산풍어제무형문화재제36호’라는 거창한 돌비~‘풍어제’라? 예전엔 이 주변이 다 바다였으니 그럴 만도 하겠다 싶었다. 옆에 수료항구도 있으니 풍어제라는 것이 어색하진 않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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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72.jpg)
당산도 있고 당제도 있고 해서 마을안내판을 보니 수룡당제를 400여년 동안 지내온 마을이었다. 그래서 수룡동 마을인 게다.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77.jpg)
마을의 형세가 물가에 사는 용처럼 생겼다하여 수룡동이란는 이름을 가진 수룡동마을, 바다와 맛 닿아 있던 포구마을 수룡동마을, 그래서 사시사철 해산물이 풍부하고 산과 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대자연을 품고 있는 천수만의 바다내음을 가득 담고 있는 마을 수룡동 마을인 게다.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79.jpg)
그래서일까? 마을 경관이나 조경에도 관심을 가지고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는 마을이었다. 취재 당일에도 마을분들께서 마을 조경일을 하고 계셨는데 해마다 널따란 국화밭을 조성해 놓았던 곳에 국화는 밭가에로 조금만 남겨놓고 요즘 핫한 꽃 메리골드로 채우고 있었다.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86.jpg)
‘요즘 핫한 꽃 메리골드를 심으시네요? 꽃차 만드시려고요?’ 하고 일하고 계신 주민 분들께 여쭤보았더니 ‘네에~ 꽃차도 만들고 눈요기도 하고 이래저래 유용하게 사용하려고요?“라고 답하신다. ’마을사업으로 좋은 일 하고 계시네요?‘ 했더니 ’그래요‘ 하신다.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88.jpg)
작년에 우리 아내도 메리골드 꽃차를 많이 만들어 주변 분들께 나눠 주었었는데 눈에 좋다는 ‘루테인’ 성분 때문에 요즘 무척이나 핫한 꽃이 되다보니 너도나도 서로가 달라고 그랬던 예쁘고도 유용한 꽃이 바로 메리골드다.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89.jpg)
이렇게 핫한 꽃이 되다보니 이렇게 마을에서도 메리골드를 다양하게 이용하려나 보다. 이렇게 어느 곳에나 마을이든 정원이든 유명세를 타려면 적잖이 수고하는 분들이 꼭 계시기 마련이다,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90.jpg)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91.jpg)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1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92.jpg)
이날도 마을 이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나와서 수고하고 계셨다.마을 중앙에 위치해 있는 국화정원, 아니 이제는 메리골드정원도 예쁘게 단장하고 있었지만 마을 개인 가정들 정원도 모두 너무 아름답게 가꾸며 살고 계셨다.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1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95.jpg)
예전에도 이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예쁜 국화정원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국화정원에 머물다 간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메리골드정원 역시 그러할게고, 그렇게 메리골드정원에 머물다 보면 가가호호 개인정원에도 눈길이 가게 마련 일게다.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1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96.jpg)
수룡동마을만 아름다운 게 아니었다. 마을 맞은편으로 보이는 바다, 아니 이제는 담수호라서 호수가 되었지만 바다 주변이 온통 아름다운 멋진 풍경이고 주변에 자라는 야생화들도 얼마나 예쁘고 아름다운지 모른다.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1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597.jpg)
바다 끄트머리에 보이는 천북과 연결된 방조제와 풍력발전기, 아스라이보이는 먼 바다 풍경들, 모든 게 아름다움 그 자체다.
![개망초](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00.jpg)
▲ 개망초
![갈퀴나물](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01.jpg)
▲ 갈퀴나물
![고들빼기](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02.jpg)
▲ 고들빼기
![싸리꽃](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03.jpg)
▲ 싸리꽃
![원추리](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04.jpg)
▲ 원추리
![이름모를들꽃](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05.jpg)
▲ 이름모를들꽃
![씀바귀](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06.jpg)
▲ 씀바귀
수룡동마을 주변 해안가로 예쁜 야생화들은 또 왜 이렇게 많은지, 눈을 뗄수가 없을 정도로 예쁜 야생화들에 푹 빨려들어 버렸다.6월의 풀꽃 개망초를 비롯해, 고들빼기, 씀바귀, 보랏빛 갈퀴나물은 흐드러지게 해안을 뒤덮고 있었고, 싸리꽃도, 이름 모를 들꽃도, 다양한 꽃들의 유혹에 빠져들어 도저히 헤어 나올 수가 없었다.
![붕어양식장](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08.jpg)
▲ 붕어양식장
![산딸기](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09.jpg)
▲ 산딸기
![익어가는보리](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10.jpg)
▲ 익어가는보리
그렇게 수룡동마을에 푹 빠져 한나절을 그냥 머물게 되었다.마을중앙의 조그만 연못에 붕어를 양식하는 분도 계셨다.양식장 주변도 온통 꽃 잔치였다. 산딸기도 있었고 보리도 익어가고 있었다.
![해양경찰서](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12.jpg)
▲ 해양경찰서
![수룡항구](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13.jpg)
▲ 수룡항구
![마을공동체사업에열심인수룡동마을사람들 1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0/IM0001724614.jpg)
수룡항구에는 해양경찰서까지 주둔해 있었고, 항구에 배들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많은 배들이 출항한 듯 했다. 멀리 죽도 근처에 커다란 배도 보이는 날, 수룡동 마을에서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담아 온 유익하고 행복한 날이었다.
수룡동마을 : 충남 홍성군 서부면 판교리 수룡동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