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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청남도 가업승계기업 지원사업 '흥해랏!'

평창동계올림핌 만찬주 '능이주'를 만든 내국양조 탐방

2021.03.28(일) 11:05:16 | 유병화 (이메일주소:dbqudghk30@hanmail.net
               	dbqudghk3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에서는 가업승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것은 세대를 넘어 한길을 걷고있는 소상공인 일가의 사업 노하우를 발굴해 장수기업으로 성장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충청남도 경제진흥원에서 신청서류를 받아 심사한다.
 
논산에 가업승계기업으로 선정된 내곡양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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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곡양주가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자면 먼저 2018년에 강원도 평창에서 치러진 동계올림픽 얘기부터 해야 한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만나는 자리. 그곳이 국빈의 예우를 받든 아니면 단순한 만남이든 간에 만찬이나 오찬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 정상을 초대해서 음식 자리를 마련하는 국가에서는 이런 저런 신경 끌게 많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돼지고기를 안먹는 나라의 국가 정산에게 돼지고기 요리를 내올수 없듯...
 
우리나라도 해외 정상을 맞이하면서 많은 국가원수 초대 자리가 생기는데 지난 2018년도에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 오림픽이 열린적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2018년 2월 9일 오후 6시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는 문대통령 주관하에 각국 VIP들을 위해 만찬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건배주로 올랐던 술이 무엇일까?
충청남도 논산의 내국양조에서 만든 ‘능이주’였다는 사실.
전국의 수많은 양조장과 술이 있는데, 그중에서 충청남도 술, 그중에서도 논산 술이 뽑혔으니 그런 경사와 영광이 어디 있을까.
그것도 다른 자리도 아닌 국가 원수가 주재하는 자리이며, 전세계 최고 정상들이 마주앉은 자리에서.
 
세계최고 정상들의 만찬장에 건배주로 올라간 충청남도 가업승계기업 내국양조의 능이주를 알아보러 가 보았다.
코로나 때문에 외부인의 접근이 극도로 통제됐고, 간신히 시설 약간과 술 사진만 찍는 정도로 취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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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가업승계기업 간판이 자랑스레 걸려 있다.
이대로 쭉,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가업승계기업으로 성장해 온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술을 만들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먼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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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상품화 된 능이주가 출시되어 나온다. 현재 이 술은 전국에서 팔리며 온라인 홈쇼핑 등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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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보보니 20병이 들어있다.
홈쇼핑마다 약간의 가격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략 180ml 5000원, 175ml 11000원, 750ml 23000원 정도 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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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양조의 대표 술은 이 능이주와 송이주, 그리고 화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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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주를 만드는 원재료인 능이버섯. 능이버섯은 가을에만 채취가 가능하며 인공재배가 불가능하다.
주로 고산 지대에 군생하는 굴뚝버섯과의 향버섯인데 독특한 향과 맛으로 채식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그래서 미식가들은 항상 첫번째로 능이버섯, 둘째로 송이버섯, 셋째로 자연산 표고버섯을 치면서 1능이 2송이 3표고라 부른다.

능이는 씹는 맛과 쓴맛이 좋으며 익히면 검은색으로 변하고 육질이 아삭하고 쫄깃하다. 공기가 좋은 곳에서 2~3년에 한번 정도만 채취가 가능한 귀한 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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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주, 색깔도 은은하니 곱다.
능이주에서는 흙향, 버섯향이 함께 올라온다. 담금주로 만든 표고버섯 담금주의 향도 약간 올라오는데 버섯향이 강하지는 않다. 생각보다 산도가 꽤 느껴진다.
버섯의 향도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다.
단 맛은 상당히 가벼워서 드라이한데 도수가 많이 높지 않으니 알코올 느낌이 강하지 않고 부담이 없다.
버섯향이 지속적으로 남아있지 않고 산도가 어느정도 향을 날려줘서 깔끔했다.
 
사실 능이버섯은 약재로도 쓰이는 귀한 버섯이라는데, 옛부터 우리네 조상들은 온갖 귀한 재료는 일단 술로 만들어보기를 즐겨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방한켠에 묵혀두고 시간을 지내면서 주도가의 풍미를 느꼈을 것이다.
 
내국양조의 능이주는 2016년 한식재단 충남 대표주로 선정된 ‘내공’ 있는 술이다. 2007년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국제 와인대회 동상을 받고 2008년 LA 국제와인대회 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6년 11월에는 충남도 제30회 충남산업디자인대전에서 공주대 백인화·공정화 씨가 만든 '내국양조 패키지디자인'이 기업지원디자인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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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능이주와 함께 내곡양주의 자랑인 이 송이주. 이것도 예전에 국제 와인 대회 사케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술이다.
한잔 따라보면 옅은 황녹색을 띄고 있는데 이런 색감은 전통주쪽에서는 흔한 색상이다.
송이주의 최대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그 향이다. 입가에 가져다대면 시원하면서 청량한 향을 맡을 수 있는데 진짜 송이의 향까지 흡사하게 그 느낌을 재현해낸다.
일단 이 향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이런 계열의 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이 향은 굉장히 만족스럽게 생각할수 있다.
 
일단 입안에 머금었을때 찌릿하는 그런 독함이 없고 부드럽게 머물다 걸림없이 슬쩍 넘어간다.
그리고 넘긴후에 혀와 입안에 남는 향과 싸~한 느낌이 아주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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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양조의 제3의 강자 화주.
국내산 쌀 100%와 6년근 홍삼 농축액으로 만든 술로서 건강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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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주 능이주 화주가 나란히 한 묶음으로 상품화 돼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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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포장해서 내놓으면 이렇게... 품격있는 술 선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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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기법으로, 가업 대대로 물려받아 오늘날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장수기업으로 키워나가도록 돕는 충청남도의 가업승계기업 지원 프로그램.
그게 우리 경제를 살찌우고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주도록 이 능이주처럼 영원히 “흥하여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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