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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수납장도 만들고 아이와 소통해요

자녀와 함께하는 목공체험 활동, 수납박스 챌린지

2020.10.22(목) 10:22:48 | 헵시바 (이메일주소:hannana153@naver.com
               	hannana15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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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되며,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서로 부딪칠 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아졌네요. 한창 활동량이 많을 혈기왕성한 중학생이라서 더 그런가 봅니다.
 
마침 송악중학교 진로진학부에서 진행하는 '자녀와 함께하는 목공체험활동' 과정을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는 문자를 받고 신청했습니다. 목공체험 신청서를 제출하고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설렘으로 기다렸습니다.
 
2주간의 온라인 수업을 마치고 등교하는 첫날 아이가 수납박스 챌린지를 받아왔습니다. 오늘 만들 수납장 챌린지는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작업이라 초등학생 아이도 합세해 온 가족이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성품: 목재세트, 못, 조립도, 사포, 오일, 목공풀 
-준비물: 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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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차 사포과정을 통해 목재세트의 잔가시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잔가시를 제거한 목재세트를 조립도를 보며 패널을 끼워 조립을 합니다. 조립시에 타공자리를 확인하여 망치질을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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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시에 패널이 닿는 면마다 목공풀칠을 해줘야 수납박스를 오랫동안 유지해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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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을 마치고 망치로 못을 박아 줍니다. 못을 박을 자리에 옹이가 있는 경우에는 옹이를 피해서 못을 박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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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모양과 코 모양을 풀칠해 붙여주니 귀여운 수납박스가 완성되었습니다. 조립을 마치고 2차 사포를 해주었습니다. 모든 작품의 사포 공정은 항상 나뭇결 방향으로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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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에 오일을 바르고 나뭇결 방향으로 꼼꼼하게 오일을 바릅니다. 오일은 방충역할은 물론 나무에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며 나뭇결을 더 아름답게 살려 줍니다. 또한 겨울에 피부가 건조한 것을 막기 위해 우리 몸에 오일을 바르는 것처럼 작품에 오일을 칠해주면 잔가시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3개월에 한 번씩 덧바르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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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을 칠하니 작품에서 반짝반짝 광택이 나네요. 아이와 함께 목공체험을 하다 보니 어릴 때 나무팽이를 만들던 추억도 떠오르네요. 요즘 아이가 사춘기라 소통의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대화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수납장 만들기는 가족과 함께 목표를 성취해 가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학부모들과 아이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간 지각능력과 수학적 능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작품의 구조에 대한 이해와 디자인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동기부여를 갖게 합니다. 또한 정교한 수작업으로 두뇌활성화를 시키므로 성장기 아동의 두뇌개발 및 집중력 향상, 정서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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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수학, 과학, 예술 등 여러 분야의 복합적인 지식도 습득하고 근사한 수납장도 생기니 일석이조를 넘는 일석다조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나의 목표를 함께 이뤄가기 때문에 협동심을 향상시키는데 도움도 되고 가족이 쓸 가구를 직접 만든다는 성취감도 맛볼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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