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읍성은 서산여행 하면 제일 유명한 곳으로 주말이 되면 여행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좀 조용한 편이라 오늘은 아이와 함께 단둘이 해미읍성을 방문하여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굳건한 해미읍성의 모습
오늘은 날씨가 흐린 날이라 하늘이 이쁘지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드넓은 잔디와 나무들이 눈을 정화시켜 줍니다
해미읍성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7월의 해미읍성 모습은 드넓은 잔디와 나무들로 아름다웠답니다.
▲옛 무기들이 전시된 모습
신기전 화차를 비롯하여 옛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금 큰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역사공부를 하면서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제가 보아도 이런 무기들을 만드신 조상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노란꽃 뒤의 돌탑들
잔디 위에 노랗게 피어 있는 금계국의 모습 뒤로 돌탑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금계국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라고 하네요. 역시 꽃말을 알고 난 뒤, 그 꽃을 보면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돌탑을 여러 군데서 볼 수 있었는데요, 얼마나 정성을 들여 돌탑을 쌓았을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해미읍성 내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청허정
높은 계단을 올라가 드넓은 잔디에 외로이 있는 청허정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청허'는 '잡된 생각이 없어 마음이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요즘 힘든 세상살이에 좋은 교훈 같아요. 해미읍성 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이곳에 올라서면 천수만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과거 시회를 하거나 문인들이 시를 읊었던 곳입니다.
▲충남의 아름다운 100대 소나무숲
청허정 뒤로 거닐어 보면, 충남의 아름다운 100대 소나무숲인 '향토숲'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숲길 옆으로 노란 금계국이 피어 있으며, 제 키를 자랑하듯 치솟은 소나무들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아이와 함께 향토숲길을 거닐며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니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놀이터에서 시끄럽게 노는 날도 좋지만, 이렇게 조용한 숲속의 길을 거닐어 보며 힐링하는 시간 또한 아이에게 좋을 것 같아요.
▲산책길 따라 핀 해바라기
정문 옆으로 해바라기가 너무나 아름답게 피어 있었습니다. 개화 시기가 8~9월인데, 일찍 개화한 해바라기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너무나 오랜만에 본 해바라기를 한참이나 들여다 보았네요.
꽃말이 '행운'인 해바라기를 들여다보고 있으니 행운이 제게 온 것만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아가랑 엄마랑 수유실
어린아기를 둔 엄마들을 위한 수유실이 있었네요. 유모차를 끌고 드넓은 잔디와 나무, 꽃을 보며 엄마들도 힐링하시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해미읍성-관람시간: 3~10월 05:00~21:00, 11~2월 06:00~19:00
-입장료 및 주차료: 없음
-문의: 041-660-3069
*마스크 착용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