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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당진 버스터미널 1일 주차비 거의 두 배로...왜?

3,6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

2020.03.09(월) 14:26:40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psychojys@daum.net
               	psychojys@daum.net)

당진버스터미널1일주차비거의두배로왜 1


시민 “부담”...당진시 “급지조정으로 불가피”


올해부터 당진터미널 옆 공영주차장의 주차 요금이 변경돼, 1일 주차 요금의 경우 두 배 가까이 올라 시민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요금 변경 전은 △기본 30분 300원 △30분 초과 10분마다 100원 △1일 주차 요금 3,600원 △월정기 주차 요금 4만원이었다. 올해부터 변경된 요금은 △기본 30분 400원 △30분 초과 10분마다 200원 △1일 주차 요금 7,000원 △월 정기 주차 요금 5만원으로 상승했다. 

당진시 교통관리팀 관계자는 “차량 통행량 수와 읍·동 지역임을 고려해 기존 2급지에서 1급지로 급지 조정이 되면서 관련 조례에 따라 요금이 인상된 것”이라며 “2013년 2급지로 변경된 후 7년만에 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급지 조정이 안 되면서 주차 요금이 저렴했고, 인상된 후에도 타 시군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차 요금 인상의 이유가 급지 조정 때문만은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터미널 옆 주차장의 경우 인근 상가 이용객이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 시외버스이용객이 막상 사용하려고 해도 주차장이 만차라 사용에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었다”며 “주차 요금의 상승에는 버스이용객 주차 불편 민원 해소를 위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요금이 인상된 후 터미널 주차장에는 만차가 된 경우가 줄었다는 것. 그러나 이러한 취지와 달리, 시외버스를 이용해 타지역을 다녀오느라 1일 주차를 한 시민에게도 인상된 요금이 그대로 적용돼 부담스러운 것이 문제다. 

터미널 공영 주차장의 경우 당일 시외버스를 이용한 승차권을 제시하면 주차비를 50% 할인하고 있지만, 어쨌든 시외버스 이용객은 2배 가까이 인상된 주차비를 지불해야 한다.

시민 허모씨(53, 송산)는 “서울을 다녀오느라 시외버스를 이용하고 승차권을 보여주면 작년에는 3,600원에서 반값인 1,800원이었는데 이제는 7,000원의 반값인 3,500원을 주차비로 내야 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거의 요금이 두 배로 올라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외버스 이용객에게는 현재 조례상 주차비 50% 할인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요금이 인상된 만큼 시외버스 이용객의 주차 요금 할인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차 요금이 오르면 위탁관리 업체의 수익이 늘어나 업체만 좋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당진시 관계자는 “요금이 인상되면서 주차장의 이용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당진터미널 옆 공영주차장은 시 소유로서, 민간에 운영관리를 위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OO파킹이라는 업체가 맡았다가, 2019년 9월부터는 현재 터미널 위탁관리와 같은 업체인 충남고속이 주차장 운영관리를 맡고 있다.

터미널 주차장 위탁운영을 맡은 업체에서 당진시에 1년마다 위탁금 1억3천여만원을 납부하고, 주차장 수익금을 업체가 가져가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또 주차장 위탁 운영 관리 업체 결정은 기존의 입찰 방식에서 수의계약으로 바뀌며 충남고속으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주차장 불편 민원 발생시 터미널 관리 업체와 달라 민원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터미널 업체와 같은 충남고속이 운영관리를 맡게 됐으며 법적으로 검토했을 때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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