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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걷는 여행, 겨울공기와 함께 천호지를 걷다

혼자서 걷는 천안

2020.01.25(토) 19:45:18 | 송배우 (이메일주소:actor_song@naver.com
               	actor_song@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날 눈이 내리고 날씨가 맑게 개인 날, 문득 산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겨울공기와 함께 호숫가를 거닐 만한 곳이 생각났죠. 그렇게 겨울산책을 하러 천호지로 나왔습니다.
 
천호지 공원의 전체적인 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천호지 공원의 전체적인 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천호지는 천안 단국대학교 앞에 있는 호수입니다. 넓은 호수를 산책로가 둘러싸고 있죠.
그리고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체육시설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맑게 개인 하늘 아래 빛나고 있는 산책로
▲맑게 개인 하늘 아래 빛나고 있는 산책로
 
하늘이 맑아서 그런지 산책로도 유난히 반짝거렸습니다. 기분좋은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한 걸음씩 산책로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무도 어쩐지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칭과 걷는 자세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스트레칭과 걷는 자세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조금 걷다 보니 걷는 자세, 스트레칭에 대해서 알려주는 표지판이 나왔습니다. 천호지가 걷기, 러닝,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장소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조금 걷는 자세에 신경을 쓰며 걷기 시작했습니다.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 족구대가 세워져있다.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 족구대가 세워져 있다

조금 걷다 보니 족구대가 나타났습니다.
지금은 낮이라 사람이 없지만, 저녁 때만 돼도 근처 대학생들이 많이 모여 족구하는 모습을 보곤 했었습니다. 다음엔 친구와 함께 올 것을 계획하며 계속 걷기 시작했습니다.
  
산책로에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채 남아있다.
▲산책로에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어제 그리 많은 눈이 내리지는 않아서, 다른 길은 다 눈이 녹았는데 이 길은 아직 눈이 남아 있네요.
눈길을 밟아주며 계속 걸어갑니다.
 
공원 주의사항에 대해 적힌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공원 주의사항에 대해 적힌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길을 걷다 보니 천호지공원 이용 주의사항이 대한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런 표지판이 있다는 건, 이용규칙을 어기는 사람도 있다는 거겠죠? 모두 공원 이용규칙을 준수합시다!
  
호숫가를 두르며 길게 뻗어있는 산책로
▲호숫가를 두르며 길게 뻗어 있는 산책로
 
맑고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길게 뻗은 길을 걷고 있으니,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평화롭습니다 .
며칠 간 복잡했던 고민들도 바람에 씻겨가는 느낌이 듭니다.
  
호숫가를 바라보는 정자.
▲호숫가를 바라보는 정자

산책로를 걷다 보면 이렇게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나옵니다.
저도 이제 산책을 끝내고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쉬었습니다. 삶이 힘들 때도 이렇게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기분좋은 시원함이 밀려옵니다.
  
아직 가을 풍경을 간직한 나무들
▲아직 가을 풍경을 간직한 나무들

정자에서 일어나 이제 돌아가려고 하는데, 뒤쪽에 이렇게 멋진 나무들이 서 있네요. 분명히 1월인데 가을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묘합니다.
  
군데 군데 얼어있는 천호지 풍경
▲군데군데 얼어있는 천호지 풍경

이제 산책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겨울공기를 맞은 호수가 군데군데 얼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얼어붙은 호수가 조금씩 녹아내리듯이 2020년에는 어렵게만 생각했던 일들도 따뜻하게 잘 풀려나가길 기대해봅니다.

기분좋은 겨울 산책로, 천안 천호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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