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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외국인주민 4000명 시대 1개 면민수보다 많다

외국인근로자비율 가장 높은데 지원책 전무

2019.11.18(월) 15:46:44 | 관리자 (이메일주소:srgreen19@yesm.kr
               	srgreen19@yesm.kr)

예산군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4000명을 넘어섰다.

그 가운데 외국인근로자가 가장 많은 36%(1441명)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에는 한국어능력과 취업상담, 정서안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데 반해, 이들을 지원하는 기관이나 시설, 정책 등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근로자들은 이미 군내 공장은 물론 농업과 축산업현장을 지탱하는 근간이 됐다. 앞으로 경제부서가 나서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월 31일 발표한 ‘2018년 외국인주민 현황(2018년 11월 1일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에 따르면, 군내 외국인주민은 4035명(남성 2432명, 여성 16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11월 주민등록인구(7만9136명)의 5.1%에 해당한다. 대흥면 인구의 2배가 넘고, 광시·대술·봉산·신양·응봉면 인구보다도 많은 수치다.

2007년만 해도 외국인주민수는 전체인구 가운데 1.2%에 불과했지만, 10년새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읍면별로 보면 △예산읍 1090명 △고덕면 701명 △삽교읍 458명 △오가면 366명 △덕산면 348명 △신암면 302명 △대술면 182명 △봉산면 172명 △응봉면 169명 △광시면 121명 △신양면 83명 △대흥면 43명 순이다.

국적도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북미, 유럽, 아프리카로 무척 다양하다. 가장 비율이 높은 나라는 중국(한국계 포함 752명, 약 18%)이다.

그 뒤로는 △태국 623명 △베트남 417명 △캄보디아 242명 △네팔 241명 △미얀마 152명 △필리핀 110명 △우즈베키스탄 102명 등이다. 100명이 넘는 나라가 8개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외국인근로자 1441명 △외국인자녀 585명 △외국국적동포 434명 △결혼이민자 322명 △귀화자 등 한국국적을 취득한 사람 318명 △유학생 12명 순이고, 기타외국인은 923명이다.

충남도내 외국인주민은 11만7094명으로, 예산군은 15개 시군 가운데 8번째다. 이웃한 홍성군은 4120명이고, 전국은 205만4621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은 각종 기업체와 농가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군내에서 임금체불이나 고용주와의 소통, 재취업 등을 상담하고 법적조언을 제공하는 시설은 하나도 없다. 또 2007년 ‘거주외국인 지원조례’가 제정됐는 데도 12년 동안 지원을 논의하는 자문위원회조차 구성되지 않은 실정이다.

도내에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천안시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통역과 사업장 방문상담, 한국어교육과 취업훈련 등을 제공한다.

이웃한 아산시에는 도가 2018년 설립한 ‘광역외국인근로자쉼터’도 있다. 일자리를 찾지 못했거나 묵을 곳이 없는 외국인근로자들이 머물공간을 마련하고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부가 지금 다문화가정뿐만 아니라 거주외국인 전반을 지원하는 기본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군도 외국인주민 현황이나 관련시책을 보고하는 등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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