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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동학농민혁명군들의 숭고한 저항정신, ‘횃불’로 타오르다

동학농민혁명 125주년 맞아 5차례 공연… 전석무료로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열려

2019.10.25(금) 13:48:13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leeiss@hanmail.net
               	leeiss@hanmail.net)

태안동학농민혁명군의 저항정신을 다룬 뮤지컬 ‘횃불’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5차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됐다.

▲ 태안동학농민혁명군의 저항정신을 다룬 뮤지컬 ‘횃불’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5차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됐다.




태안문화예술곳간 ‘우리동네’ 단원들 열연… 제작총괄 가덕현 “인상 깊은 치유의 무대로”

 

“동학농민혁명이 125돌을 맞아 비로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동학 북접의 기포지 태안, 그 마지막 항전의 상징 공간인 교장바위 아래에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125년의 기나긴 시련과 기다림을 딛고 부활하는 태안 민초의 저항 정신을 이어받아 창작 뮤지컬 ‘횃불’을 공연합니다.”

 

백화산 정기를 이어받은 동학도들의 일본군과의 치열한 전투에서 거둔 승리와 패배, 그리고 마지막 결사항전 끝에 교장바위에서 학살당하는 가슴 아픈 장면까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 한편의 대서사시를 다룬 태안동학농민혁명 뮤지컬 ‘횃불’이 지난 16일과 17일 각 두차례 공연에 이어 18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감동깊었다”는 말로도 다 표현하기에 부족했다는 감상평을 내놓은 관람객들은 장면 하나하나마다 탄성과 눈물을 훔쳤다.

극중 등장하는 ‘문장로’의 증손녀이면서 문병석 지사의 손녀이자 문원덕 선생의 딸인 문영식 동학농민태안군유족회장은 “이름 없이 스러져간 동학농민혁명군으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세월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에서 애절한 그 분들의 한 많은 넋을 달랠 길이 없었는데 횃불 뮤지컬이 바로 그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유일 최고 수준의 공연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횃불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어서 이제는 선열들도 크게 위로가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가덕현 제작자도 “모쪼록 ‘사람이 곧 하늘이다’는 동학농민혁명의 뜨거운 정신이 오늘날 민의의 횃불로 활활 타올라 7만 태안군민의 자유로운 예술혼으로 승화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올려진 뮤지컬 ‘횃불’의 줄거리는 이렇다.

「작품은 서막에서 백화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의혼들을 부른다. 동학혁명 때 장렬하게 전사한 의병의 의혼들을 불러내고 그 의혼들이 관객과 화답을 하며 극이 시작된다. 태안부사 신백희와 별유사 김경제가 동학도들을 처단하기 위해 동학 지도자들을 잡아간다. 또한 이미 투옥된 동학두목을 모두 처형하고 아울러 일반교도들도 체포하여 처벌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에 문장로는 기포의 깃발을 휘날리게 된다. <중 략> 태안관아를 치고 이어 당진 승전곡에서 일본군과 치열한 접전 끝에 동학농민군의 대승리!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총공격을 개시했으나 잘 훈련된 관군과 신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에 역부족으로 패하고 만다. 겨우 살아남은 동학농민군들은 백화산으로 집결하여 반격태세를 갖추고 일본군과 관군에게 마지막 결사 항전을 하다가 수백명이 체포되어 교장바위에서 학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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