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며느리 까지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전어
가을에 맛 봐야 제맛이라는 전어를 찾아 먹고자 하는 의지 하나로 무작정 무창포로 고고~~~
늦가을 바다의 고요함을 느끼며 내 배속도 허기짐에 요동을 치는 그때
무작정 들어간 무창포 식당
친절한 아주머니의 인사가 나를 먼저 반겨 주신다
혹시나 주문한 전어는 역시나 푸짐한 상차림으로 짜짠~~~
노릇 노릇 잘 구어진 전어의 구수한 향기가 나를 더 허기지게 만든다
따끈한 밥에 전어 한조각 딱~~~올려 한입에 ...
입안가득 퍼지는 전어의 고소함이 "아~~ 이 맛에 전어 전어 하는구나...!!!"
오동통한 전어가 언제 사라지는지도 모르게 밥상을 비워 버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서해의 석양은 아름답다 못해 나로 하여금 황홀함에 빠저들게 만드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