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굴단지는 올해 12월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과 만나게 된다. 지난해부터 주차장과 건물을 모두 새롭게 정비중이다. 진입로에 있는 몇 곳의 식당에서 굴구이나 굴찜을 먹을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석화의 꽃이 피는 12월에는 많은 곳이 천북에 둥지를 틀게 된다.
11월은 건물의 마무리 공사 및 도로정비 및 포장이 진행되며 빠르면 12월 첫 주 늦어도 12월 둘째 주부터는 천북의 굴을 맛볼 수 있을 듯하다. 천북에 공급되는 굴은 이 앞바다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굴과 밑에서 공수되는 양식굴이 주를 이루는데 남해 굴이 수하식으로 굴이 항상 바닷물에 담겨 있기 때문에 알이 크지만 서해 굴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곳에서 굴을 채취하기 때문에 영양분을 많이 먹지 못해 조금 작지만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굴단지에는 굴향나루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천수만 농어촌 테마파크는 지금 조성되는 굴단지를 비롯해 굴향나루(메인테마공원), 맞이나루(주차장), 소망나루(전망대와 식재 터널), 파랑나루(해변 조망 광장)가 있고 이를 이어주는 해나루 길(해변 트레킹 코스)이 있다.
11월에 제철 굴을 드시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몇 곳의 식당에서 천북 굴을 먹어볼 수 있다.
한 망에 크기에 따라 20,000 ~ 30,000원이다.
올해는 새 굴단지에서 굴 축제를 하게 될지 모르지만 매년 12월초면 굴 축제를 했다.
올해 열린다면 제17회 보령 천북 굴 축제가 될 듯하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해 식이조절 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 굴의 단백질 함량은 10% 정도로 우유에 비해 2배 정도 많다.
가득 담긴 굴을 까먹는 재미가 있다. 굴은 한자어로 모려(牡蠣)ㆍ석화(石花) 등으로 표기한다. 8월 산란기를 끝내고 찬바람이 날카로워질수록 맛이 깊어진다고 한다. 굴전이나 굴탕수, 굴찜, 굴국, 굴무침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먹을 수 있는 굴은 빛깔이 밝고 선명해 유백색의 색깔과 끝부분의 검은 테가 뚜렷해야 하며 광택이 있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