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봄같은 날씨에 성큼 봄이 우리들 곁에 왔는가 했는데 말입니다. 몇일전에는 춘분인데 비와함께 많은 눈은 아니지만 진눈깨비가 흩날렸다. 멀리 태조산과 흑성산에는 하얀 눈으로 덮혀 있어서 이맘때면 기다리는 홍매화가 생각이 나서 붉게피어 있는 홍매화에 눈이 내린 풍경을 연상하며 현충사로 향합니다.
조금 이르다는 생각은 이곳에 도착하고서야 아쉬움이 들었지만
그냥 갈수 없는 맘에 산수유와 옛집을 담아봅니다.
옛집 근처에는 노란 산수유가 피어 있어 기와집과 함께 옛집과 어울리게 피어있는 산수유 꽃을 앵글에 함께 맞춰봅니다.
노란 산수유 꽃을 앵글에 담다보니 진눈깨비는 바람과 함께 흩날리고 추운 날씨탓에 손이 시려옵니다.
홍매화 찾아 현충사를 찾아 왔건만 가까이에서 보면 홍매화는 꽃몽우리만 맺혀있는 상태입니다.
홍매화가 피기도 전에 앵글에 맞추고 보니 그래도 홍매화의 자태는 살아나는 것 같아 아쉬움을 조금 달래긴 하였습니다. 다음주 쯤이면 화사하게 핀 홍매화가 자태를 뽐내며 전국에서 몰려들 사진작가들로 가득하겠지요.
2018년 3월 21일 춘분이라는데 진눈깨비 흩날리던 날 찾은 현충사의 옛집 앞에는 홍매화는 조금 이르지만 산수유꽃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던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