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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유를 통해 더 좋은 마을, 살기 좋은 천안을

공동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관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우리동네’

2018.01.20(토) 14:06:51 | 천안스토리 (이메일주소:cheonanst@naver.com
               	cheonans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른바 ‘공유경제’는 소유가 아닌 ‘나눔’을 통해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공유경제는 그리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실생활에서 아주 쉽게 공유경제를 실천해왔었습니다. 과거 우리 사회가 보여줬던 아나바다 운동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중·고등학교 근처에는 졸업생들이 입었던 손때 묻은 교복을 물려주는 교복 장터가 마련됩니다. 곳곳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는 자신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팔고, 또 이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매일 일상생활에서 접하고 있는 다양한 상황이 모두 공유경제의 한 부분입니다. 비단 이는 국내에서만의 일은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앞서 실생활 속 공유경제를 실현해왔습니다. 

천안에 공유경제를 실현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우리동네’가 있습니다. 이곳은 혼자보다는 여럿이, 경쟁보다는 협동을 통하여 지역, 환경, 사람의 공생을 위해 2013년 결성된 천안 지역 공동체입니다.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체’라는 우리동네의 취지에 맞게 ‘공간사이’와 ‘디자인사이’의 두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공익적, 경제적, 문화적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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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협동조합 ‘우리동네’는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을 대여하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 창업 준비자 및 프리랜서, 1인 기업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직종을 가진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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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교류와 협동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협동의 경제를 배우게 되며, 복사기나 팩스 등 고가의 오피스 기기를 공유함으로써 투자비용은 적게, 효율성은 높게 만드는 업무방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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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회의나 미팅에 적합한 10명 이하의 공간 꼬마사이, 소규모 세미나나 스터디에 알맞은 작은사이, 큰사이가 있으며 60명 이하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사이홀’은 컨퍼런스나 포럼, 출판기념회, 워크샵, 콘서트 등의 규모 있는 행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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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분야는 사회적 협동조합 우리동네가 진행하는 또 하나의 비중 있는 사업으로 디자인과 출판, 인쇄와 관련해 명함, 현수막, 포스터, 팸플릿과 리플릿, 브로슈어, 카탈로그, 책자와 잡지, 판촉물의 디자인부터 제작, 인쇄까지 총망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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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협동조합 ‘우리동네’는 경쟁보다는 협동으로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에서 만들어진 미래의 행복이 아니라 현재의 삶 속에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소유가 아닌 공유로 새로운 소비문화를 창출하고 공유경제의 저변을 넓히면서 공유를 통해 더 좋은 마을,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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