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료가 필요없는 채소 ‘아이스플랜트’가 있다.
왜 조미료가 필요없을까?
사람의 음식에 소금이 안들어간다면 과연 무슨맛으로 먹을까. 물론 맛도 없겠지만 영양학적으로도 큰 문제가 생길 것이다.  지나치게 짜게 먹지 않는한, 인류의 식생활에 산소처럼 중요한 소금, 그 짠맛이 식물 자체에 함유되어 있어서 조미료가 필요없다는 채소 ‘아이스플랜트’.
웰빙시대에 이 아이스플랜트라는 채소가 뜨고 있는데 충청남도 서산에서 재배하고 있다.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에 자리잡고 있는 아이스플랜트 농장 ‘5월의 농부’.
김예주 대표 부부가 운영하는 농장의 규모는 대략 2천여평 크기다. 대형 비닐하우스 3개동에 아이스플랜트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데 일산에서 살다가 9년전에 이곳으로 귀농했다는 김 대표 부부는 원래 풍란을 재배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아이스플랜트를 알게 됐고 실패를 각오하고 재배를 시작한게 지금은 아주 중요한 효자작물이 되었다고.
특히 5월의 농부는 아이스플랜트를 재배해 식용 야채 생물로 판매함은 물론 이것을 가공해 비누로도 만들고 묘목과 가루, 씨앗까지 판매해서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
남들이 흔히 가지 않는 길을 걸으면서 농가수익을 극대화시키는 사례로서도 다른 농가들이 벤치마킹을 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농가다.







김예주 대표가 작물을 살펴보며 관리하고 있다.
아이스플랜트는 줄기와 잎 표면에 얼음결정과 비슷한 블러더라는 세포가 붙어있어서 아이스플랜트(Ice plant)라고 불리운다. 이 식물에서 짠맛이 나는 이유는 놀랍게도 토양에서 염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라고.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나미브사막이라는데 그 먼 사막 한가운데서 자라다가 이역만리 대한민국에까지 넘어와서 우리에게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니 고마운 일이다.
 


생식의 야채로는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살짝 짭쪼름한 느낌, 그래서 실제로 짠맛이 필요한 양념은 없어도 될것 같고, 이것을 무쳐 먹거나 고기를 먹을때 상추처럼 그냥 싸서 먹어도 좋다. 상추를 먹으면 섬유질이 약간 남는 느낌이 드는데 아이스플랜트는 정말 아삭아삭 그대로 입안에서 녹는다. 아주 기막히다. 은근히 단맛도 나는 느낌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몇년 전부터 재배해 식용과 화장품 등으로 가공 활용하고 있는데 5월의 농부에서도 현재 쌈, 샐러드 등으로 생식만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곧 화장품으로 가공 판매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다각화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전단계로서 이미 비누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고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백화점에도 납품하고 있다.
 




아이스플랜트는 생식이 어렵거나, 간편하게 먹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건조후 가루를 내어 팔기도 한다. 
김예주 대표 농가에서는 건조기를 도입해 직접 갈아서 상품화 한다.
 




이것이 상품화된 비누(스킨케어팩)다.
포장을 뜯어 사용을 해 보니 푸른 빛깔의 풍부한 거품이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준다. 아주 말끔하고 순수한 보습과 클린싱 느낌이 든다.
 




비누는 작은 양에도 많은 거품을 만들지만 대부분 거품의 양에 비해 색소 또는 천연 성분의 함유량은 적다.
거품이 색상을 갖는다는 것은 색소의 양이 많아야 가능한데, 인공색소의 성분이 많다면 피부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넣을 수 없다.
아이스플랜트 비누는 무늬만 초록이 아닌 문지를수록 초록이 되는 거품을 만들어 낸니다. 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아이스 플랜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특히 이 비누는 레티놀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항노화 작용, 각질 제거, 피부 재생 작용을 하여 건강하고 고운 피부가 되도록 도움을 준다.
피부의 모공을 막지 않으며, 피부 깊숙이 빠르게 침투하여 노폐물을 제거하고 박테리아와 같은 세균이 침식하지 못하도록 살균해 준다고 한다.
 




그리고 가루. 앞서 보았던 건조기를 통해 아이스플랜트 이파리를 말려 가루를 낸 후 병에 담아 판매한다.
 


씨앗. 아이스플랜트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들에게 씨앗도 판매한다.
 


아이스플랜트 주스. 얼음을 넣은 믹서로 막 갈아낸 싱그런 초록의 빛깔이 건강한 음료임을 증명해 준다.
아이스플랜트에는 혈당치를 낮추는 피니톨과 중성지방을 억제하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얼음결정체를 연상케 하는 블러더세포에도 이노시톨(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줄여주는 성분), 베타로틴(항산화 물질) 등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는 샐러드, 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에서 활용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맥주와 어울리는 요리, 육류구이 등에 소금 대신 짠맛을 내기 위해 활용하기도 한다.
 






이 사진은 대구의 인터불고호텔 면세점 입구다.(백화점 사진제공 김예주 대표)
이 호텔 면세점 코너에 우리 서산의 아이스플랜트 제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일반 마트나 상점이 아닌 백화점, 그것도 외국인들을 위한 면세점 코너에 당당히 입점해 있으니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친환경방식으로 재배된 고품질의 아이스 플랜트. 농부의 진심어린 노력과 정직함이 들어 있는 농산물이다. 가공된 비누 역시 보습에 보습을, 영양에 영양을 더했으니 강력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아이스플랜트 생산 5월의 농부
- 홈페이지 : http://5월의농부.kr/
- 주소 :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 264-7
- 제품 주문문의 : 대표 김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