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학부모 특강’
아빠 입장 이해하는 연수 가져
2016.10.14(금) 14:51:55 | 청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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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cynews)
![교육지원청학부모특강 1](/export/media/article_image/20161014/IM0000982802.JPG)
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중철)이 한 가정의 가장인 ‘아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학부모 연수를 지난 5일 열었다.
이날 연수는 가족 구성원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직장생활을 하는 학부모들을 고려해 저녁 7시에 시작됐고,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전문 유치원교사가 별도의 강의실에서 돌봄을 맡아 부담을 덜어줬다.
강의는 김범준 강사가 맡아 ‘아빠 학교’라는 주제로 이끌었다. 김 강사는 최근 화제를 모았던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소재로 삼았다.
그는 “아버지가 생업의 일선에서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가정에서는 수수방관적으로 대하던 무책임한 모습이지만 마음에는 큰 사랑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은 부모의 완벽함이 아니라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연수를 받으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심정을 공감하고, 가정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
교육을 받은 한 어머니는 “그동안 남편이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오늘 교육을 받으면서 가장으로써 의미를 가슴깊이 느끼게 됐고, 집에 돌아가면 따뜻한 말 한마디부터 해야 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청양교육지원청은 바른 인성함양과 참학력 추구를 주제로 ‘미래 인재양성소’ 교육사업을 학부모를 대상으로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