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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대산읍 회포리에 스카프가 휘날린 까닭

생활개선 회원들 틈새 노려 하루 외출

2016.07.19(화) 02:12:49 | 김기숙 (이메일주소:tosuk48@hanmail.net
               	tosuk4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생활개선회원들이 회포마을를 간 까닭은?
서산동생활개선회원 60여명은 윤세옥 회장을 따라 스카프 천연염색을 체험하러 갔다. 모두다 농촌주부들이라 한갓지게 놀아 본 날이 없고 손에는 호미자루 안만지는 날이 없다. 간신히 틈새를 노려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 5구 회포마을 체험관을 찾았다. 회포마을이란 예전에는 서해바닷물이 마을어귀까지 들어왔다. 다시 돌아갔다하여 회포라 부른다고 한다.

회포마을은 정보화마을로 여름에는 감자캐기, 손모내기, 가을에는 고구마캐기, 겨울에는 호박등 연 만들기를 하고 계절을 막론하고 자연 천연염색등 호박음식으로 전국에서 체험하러오는 관광객 때문에 회포마을은 항상 떠들썩하다.
 
농촌은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마을을 운영하기 때문에 농촌이 변하고 있다. 체험마을이 늘어나야 농촌이 잘 살고 발전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도시는 농촌과 친하게 지내고 농촌은 도시와 친하게 지내야 산다. 농촌은 노령화로 인구가 적어 인력란에 시달리고 있다.

이길화 사무장과 김경숙 홍보부장은 마을 어귀까지 나와 우리들을 반가히 맞이한다.
회원들은 천연염색재료가 먹거리였다는 점에서 다들 으아해진다. 흙미, 울금가루(강황) 양파껍질, 본인 취향에 맞게 스카프에 물을 들인다.
 
흙미로 밥만 해먹는 줄로만 알고 지냈는데 옅은 회색이 나오고 울금가루도 마찬가지로 노랗게 염색이 되는 것을 체험했다. 그 밖에도 자연색은 감, 쪽, 황토 식물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공부했다. 흙미를 울궈낸물에 명반과 함께 천을 넣고 조물조물 십 여분 주무르니까 서서히 색이 들기 시작한다. 너무도 아름답다.

빛깔에 반했어유~~^^
서로가 자랑이다. 꼭 어린아이 같다.

손주한테 말 배운다고 하더니 우리세대가 그렇다. 천연염색을 배우고 나니까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회원들은 신바람이 났다. 옛날에는 언감생심 흙미가 어디가 있었으며 만약 있었다면 배고픈데 밥이라도 해 먹었을 것이다. 이제 의식주는 해결하고 사람도 건강해서 나이는 자연 연장이 되었다. 염색체험이 끝이나고 점심에는 맷돌호박으로 칼국수를 만들어서 맛있게 먹고 왔다.


대산읍회포리에스카프가휘날린까닭 1


대산읍회포리에스카프가휘날린까닭 2
울금 물들인 스카프 대산읍회포리에스카프가휘날린까닭 3
흙미 물들인 스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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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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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만든  호박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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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 체험장안에는 여러가지 농기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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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미 우린물에 스카프를 넣고 주무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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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전을 예쁘게 부치는 팀 선발하기에 앞서 쑥잎을 따다 엊고 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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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화 사무장이 나무 젓가락으로 스카프에 무늬 넣는것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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