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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태양과 자연의 선물 '아삭' 파프리카

6500평규모 농장서 전량 직거래하는 예산 육인농장

2016.05.10(화) 11:55:19 | 대한독립만세 (이메일주소:lkdfldf33@hanmail.net
               	lkdfldf3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입 쓱 베어 먹었을때 ‘아삭’하는 식감에 상큼달콤한 맛, 인공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태양과 하늘과 땅의 축복이 자연 그대로 내려온 듯한 느낌을 주는 이것.
파프리카다.

식감도 좋지만 빛깔도 골고루 예쁘고 덩치도 큰데다 영양면에서는 비타민이 레몬 보다 3배나 많고 기미, 주근깨 방지 등 피부미용과 변비치료에 좋거니와 남성들에게는 전립선암을 예방한다고 해서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열매.
역시 파프리카다.
 
예산의 육인농장은 대규모 파프리카 재배농장이다.
빨강, 노랑, 주황색의 탐스런 파프리카를 연중 따내는 이곳에 찾아가 보았다.
 

태양과자연의선물아삭파프리카 1


대규모라 했는데 파프리카 농장 규모는 약 6500평 크기다.
정말 넓고 완전 자동화 돼 있는 농장에서 수경재배 시설로 키워낸 파프리카를 육인농장에선 연간 300~350톤 정도를 생산해 낸다.
 

태양과자연의선물아삭파프리카 2


육인농장 변태용 대표가 수확전 노란 파프리카를 만지며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변 대표는 원래 토마토농장을 경영하다가 타산이 안맞아 파프리카로 작목을 전환한거라고 하는데 일본수출 위주로 2000년도에 시작했다.
파프리카 역시 처음에는 대형 마트와 시장에 물건을 냈지만 중간상인들에게 마진의 상당부분이 넘어가는 것을 보고 지금은 개인과 식당에 직거래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태양과자연의선물아삭파프리카 3


변대표가 파프리카 나무의 튼실한 기둥을 가리키며 수경재배 시설의 특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수경재배시설은 작물이 흙에 뿌리를 내리는게 아니라 양액재배방식으로, 흙의 역할을 하는 전용 상토에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물에 혼합해서 공급해 주고 그것을 뿌리가 빨아 먹도록 하는 방식이다.
 

태양과자연의선물아삭파프리카 4


직원들이 다 익은 파프리카를 따기 위해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다.
앞서 밝힌 바처럼 중간유통상인들과의 문제가 많아 직거래 위주로 한다고 했는데 원예농업계에서 육인농장이 주목받은 이유는 농업에서 가장 높은 벽인 이 유통문제를 인터넷 직거래로 해결했다는 점이다.

즉 농장설립 초기에 일본 수출과 가락동 시장에 의존해 판매를 하다가 왜곡된 유통구조에서 벗어나려면 ‘직거래만이 살 길’이라고 판단, 판매 방식을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파프리카를 대량생산하는 농장 중 전량 인터넷 주문판매하는 농장은 사실상 육인농장 뿐이라 한다. 이미 8년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농장을 홍보하고 주문판매를 시작했는데 품질과 가격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심어준 결과 입소문도 나서 현재는 육인농장에 등록한 정회원만 3만5000명이나 된다.
 

태양과자연의선물아삭파프리카 5


변 대표가 빨간 파프리카를 어루만지며 수확시기를 체크하고 있다.
육인농장의 파프리카는 7월께 파종 후 첫수확은 11월말에 시작해 그 후로 꾸준히 따낸다.
타 농가들은 다수확 위주로 농사를 짓지만 육인은 품질위주로 농사를 짓기 때문에 현장판매와 동시에 소비자들로부터 맛평가를 즉시 들을수 있고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 위주로 재배하고 있다.
 

태양과자연의선물아삭파프리카 6


노랑과 분홍 파프리카도 무척 예쁘고 참스럽게 열려있다.
 
여기서 잠깐.
파프리카와 피망은 어떻게 다른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린다.
둘은 일단 태생이 같은 열매다. 피망은 프랑스어, 파프리카는 독일어 명칭으로 쓰는 한 형제인데 개량과정에서 맛과 모양이 약간 달라진 것이다.
파프리카는 고추종의 6가지 이종(異種) 중 하나로 꽈리고추와 함께 대표적인 단고추 종류다.
잡맛이 없고 달며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어 샐러드나 요리의 색을 낼 때 사용한다.
 
피망은 원래 녹색과 빨강색 두 가지인데 이걸 개량해 주황색, 노란색, 자주색, 백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이들 중 녹색과 빨강색을 제외한 나머지 색을 가진 것들을 피망과 구별해서 유색 피망 혹은 파프리카라고 부르는 것이다.
맛도 파프리카는 피망보다 과피가 두껍고 부드러운 곡선인데 반해 피망은 과피가 상대적으로 얇고 딱딱하며 끝부분이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파프리카는 샐러드로, 피망은 잡채와 볶음 요리에 많이 활용하는 것도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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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대표가 지금 눈을 가까이 대고 뭔가를 뚫어지게 보고있는 이것은 무엇?
육인농장 파프리카는 친환경 농법을 사용한다. 그래서 농약을 쓰지 않고 천적을 이용해 병충해를 잡는다.
 

태양과자연의선물아삭파프리카 8


변대표가 지금 눈에 대고 있는 기기는 작은 현미경이고, 그가 주시하는 것은 이 병충해다. 육안으로는 잘 안보이기 때문에 작은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한 뒤 병충해의 종류를 파악해 천적을 투입하는 것이다.
 

태양과자연의선물아삭파프리카 9


요것이 병충해를 찾아내는 작은 현미경.
파프리카를 괴롭히는 병충해는 진딧물, 담배가루이, 응애, 총체 등인데 이를 잡아먹는 천적을 외국계 네덜란드 회사에서 구매해서 방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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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수확한 파프리카를 선별하던 직원이 환하게 웃으며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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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에 담아 포장을 마친 상품을 직원들이 적재하고 있는데 파프리카를 따내는 날 오전은 손길이 정신없이 바쁘다.
작업장 옆 사무실 안에서는 파프리카를 주문하는 전화를 받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주문이 끝나는대로 포장 완료된 상품에 라벨을 붙여 배송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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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과 주문을 마친 파프리카를 전국에 있는 소비자 회원들에게 배송하기 위해 트럭에 싣고 곧바로 출~발....
 
육인농장이 3만5000명이나 되는 회원을 확보하고 생산된 파프리카 전량을 직거래 판매로 성공한 비결은 상품과 가격에서의 신뢰확보가 첫째였다.
그리고 수확과 가격정보 전달 등 회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인데 앞에서 적은것처럼 매년 한차례씩 소비자 회원을 초청해 농장 견학과 파프리카 요리로 식사대접을 하고 가까운 수덕사 관광도 한다.
 
파프리카는 가격은 시기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기도 하지만 대략 5㎏ 1상자에 3만원 안팎, 2㎏짜리는 1만4000원~1만 8000원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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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인농장의 파프리카 맛을 직접 확인할 시간.
깨끗이 씻고 잘게 잘라 상을 좀 봤는데 뭐가 어울릴까 생각하다가 족발을 주문했다.
맛있는 족발과 태양빛을 머금은 육인의 빨강 노랑 파프리카. 그냥 먹어도 맛있고 된장을 찍어먹어도 맛있다.

살짝 단맛이 나는듯 하면서 ‘아삭’한 식감 그대로 전해주는 그 맛,...
‘아 신선하다, 깔끔하다, 상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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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 육인농장 파프리카.
육인농장 변태용 대표님이 “품질과 상품 안전성은 자부합니다. 믿고 사주세요”라며 밝게 웃어주셨다.
 
파프리카 전문농장 육인농장 : 충남 예산군 신암면 오산리
상품주문 ; 041-332-3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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