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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소비시장 개척이 구기자산업 ‘좌우’

청양 구기자·맥문동 풍년기원제 성료

2016.04.15(금) 13:55:34 | 청양신문사 (이메일주소:lee@cynews
               	lee@cynews)

복영수 조합장(오른쪽 두번째)과 조합원들이 구기자·맥문동 풍년농사 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 복영수 조합장(오른쪽 두번째)과 조합원들이 구기자·맥문동 풍년농사 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지난 7일 청양읍 약초시장 내 청양구기자농협 앞에서 청양구기자의 명품화와 소비촉진을 바라는 ‘2016년 풍년기원제’가 열렸다.

이날 기원제에는 복영수 청양구기자농협조합장과 구기자·맥문동 재배농민, 이석화 군수, 심우성 군의회의장, 조중철 교육장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충청웃다리농악보존회(회장 한상봉)의 사물놀이와 비나리로 시작된 행사는 풍년기원제, 내외빈 인사, 결의문 낭독,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풍년기원제는 복영수 조합장이 초헌을 맡아 청양구기자산업의 발전과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명영석 청양구기자연구회장은 GAP인증을 통한 친환경 구기자와 맥문동 생산, 최고의 건강효능을 갖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 브랜드 향상과 지역경제발전 기여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생산물 명품화에 농가 모두가 힘을 쏟자고 당부했다. 


복영수 조합장은 “청양구기자는 100년 전통을 이어오며 우리 농민과 애환을 함께 한 소중한 작목이다. 그러나 중국이 개방되면서 값싼 중국산 구기자가 범람하고, 소비시장이 위축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힘든 현실에서 구기자산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효과와 효능을 알리는 홍보와 농가의 명품생산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가격폭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TV홍보로 판매량이 급증했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미래를 제대로 설계해야 앞으로 안정적인 농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석화 군수도 “오늘 이 자리에서 구기자재배농민의 진실한 소망을 들을 수 있었다”며 “그동안 군도 구기자산업발전을 위해 200억 원을 지원했고, 농가의 기술과 재배환경도 발전했다. 올해는 홍보에 주력해 소비촉진을 돕겠다”고 밝혔다. 


청양구기자는 최근 몇 년간 1근(600g)에 2만 원대를 유지하면 지역 특산물로 각광을 받아왔다. 그러나 한중무역협정이 체결되고, 값싼 중국산 구기자가 들어오면서 소비시장이 위축됐고, 경기침체로 판로가 줄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 지난해는 구기자 가격이 1근에 1만 원대로 폭락하면서 재배를 포기할 정도로 위기를 맞았으나, 지난 2월말부터 TV방송을 통해 효능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구입이 이어지고 있다. 4월에는 구기자가격이 평년 수준가까이 올랐고, 농가에서 갖고 있던 재고량도 대부분 소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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