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은금 관장이 책 나눔 도서교환 책장 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청양도서관(관장 서은금)이 무인 책 나눔 도서교환 책장을 통해 지역사회 정보자원 순환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도서교환 책장은 청양도서관 2층 입구에 비치된 책을 자신이 갖고 온 책과 자율적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책 교환을 원하는 주민은 자신이 읽은 책이나 가정에 있는 도서를 책장 옆에 마련된 교환함에 넣고, 책장에 있는 도서 중 본인이 원하는 책을 기증한 권 수 만큼 가져가면 된다. 

단 책장에 비치된 책은 신간도서나 상태가 양호한 만큼 기증도서도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관리상태가 좋아야 한다.

청양도서관은 관리자가 없는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 사용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지식정보를 나누길 바라고 있다. 책장에는 30권 정도의 도서가 비치되고 품목도 전공서, 교양서, 참고서 등 다양하다. 

서은금 관장은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서교환사업을 갖게 됐다. 가정에서 몇 번 읽지 않고 방치된 책을 다른 책과 교환함으로써 잠든 정보자원의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봤다. 

청양도서관은 주민들이 책과 친숙해져 정보습득과 지식을 쌓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다채로운 독서진흥사업을 갖고 있다. 상반기 독서프로그램에는 책 읽는 놀이쉼터, 책으로 마음읽기, 책 읽어주세요, 북 아트 자격증과정, 교과연계 책 읽기,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