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동부수산시장 상인연합회는 대보름을 맞아 오곡밥을 해 상인들과 나누어 먹으며 지신밟기 행사를 진행했다. 시장안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을 파는 상인들과 물건을 사려고 나온 주부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각 상회마다 지신을 밟으며 주인은 덕담을 늘어 놓는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민속놀이 농악에 지신밟기는 마을의 안녕을 빌었다. 동네사람 모두 나와 춤을 덩실덩실 추면서 동네 한바퀴를 돌고 나면 각 집으로 가서 소원을 빌었다.
내가 어렸을 때에도 정월 보름만 되면 동네사람들은 지신밟기를 했다. 새납부는 아저씨도 계셨다.
우리집, 장가 안간 아들 빨리 장가 가서 떡두꺼비 같은 손자 좀 낳게 해 달라고 두 손모아 빈다. 어느 누구에게나 덕담은 좋은 소리이다. 나라를 위한 덕담, 온가족이 아프지 말라고 하는 덕담 등 여러 가지다.
정월 보름은 한 해의 첫 시작을 대보름이라 일컬는다. 다섯가지 곡식으로 지은밥인 오곡밥은 오행의 청, 적, 황, 백, 흙 골고루 들어가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고 기운을 보충해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또 아홉 번을 먹어야 좋다고 하여 조금씩 여러번을 먹기도 했다. 이렇게 세시풍속은 농경문화와 관련되어 있으며 널뛰기, 연날리기, 복조리걸기, 귀밟이술, 부럼깨치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서산동부수산시장의정월대보름표정 1](/export/media/article_image/20160220/IM0000879757.jpg)
![서산동부수산시장의정월대보름표정 2](/export/media/article_image/20160220/IM0000879767.jpg)
관광객이 복조리를 들고 복받았다고 웃음 짓고 ...
![서산동부수산시장의정월대보름표정 3](/export/media/article_image/20160220/IM0000879758.jpg)
시루에서 길러온 녹두나물은 작품이 되고 손이 큰 아주머니 언제 다 파느냐고 물어보니까 걱정없다고 잘 팔린다고
![서산동부수산시장의정월대보름표정 4](/export/media/article_image/20160220/IM0000879762.jpg)
뻘바람
서산 팔봉 바닷가에서 채취한 유명한 감태. 기름을 발라서 구워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지요.
이뿌리는 옹곳이라 하는데 뿌리가 단맛과 쓴맛 두가지 맛이 나오는데 요즘이 먹을 때랍니다.
![서산동부수산시장의정월대보름표정 7](/export/media/article_image/20160220/IM0000879766.jpg)
농사지어서 땅콩도 팔고 두부도 해서 팔고 시장 터줏대감이 되어버린 할머니
굴중에 중왕리굴이 최고 랍니다.
![서산동부수산시장의정월대보름표정 9](/export/media/article_image/20160220/IM0000879769.jpg)
제멋대로 늘어놓은 난전
![서산동부수산시장의정월대보름표정 10](/export/media/article_image/20160220/IM0000879770.jpg)
![서산동부수산시장의정월대보름표정 11](/export/media/article_image/20160220/IM0000879773.jpg)
탈을 뒷머리에다 쓰고 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