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등학교(교장 류동훈)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문화예술진흥원) 주관 ‘2016 예술 꽃 씨앗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이 사업은 전국 초·중등학교 가운데 초등 11개교, 중등 3개교 등 총 14개교만 최종 심사를 통과했으며, 결과는 지난달 30일 발표됐다. 충남에서는 수정초가 유일하게 뽑혀 지원을 받게 됐다.

수정초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3억 원의 예산지원을 받는다.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혜택이 적은 농촌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져 전인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 꽃 씨앗학교는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거점을 마련, 문화예술 분야에서 소외받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학생들은 공교육 안에서 문화예술 능력을 높이고 표현력과 자신감을 키우게 된다.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서 비중이 큰 부분은 국악으로 전통문화 이해와 함께 다양한 장르를 접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학교도 교육활동이 감수성과 예술적 능력향상으로 이어져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류동훈 교장은 “수정초는 학생과 학부모 등 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고, 농촌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2015년 청양교육 명품학교 선정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교육환경개선과 양질의 혜택을 주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수정초는 전교생이 39명으로 적지만,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갖고 있다. 지난해는 학생들의 성장발달 프로젝트로 3H 사업을 추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됐고, 학생 수도 19명에서 39명으로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