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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산속에 자리잡은 도령서당의 교육

2016.01.15(금) 12:24:30 | 맛난음식 (이메일주소:linecplan@naver.com
               	linecpl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의 도령서당은 충남 공주시 의당면 서당길 144-13에 있는데요. 차 없이 가기 힘들 만큼 골짜기에 있어서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예절교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에 인성교육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학교에 진학할때 인성도 본다고 해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점차로 삭막해져가는 한국사회를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보여지더라구요.
 

도령서당의 한옥

▲ 도령서당의 한옥


도령서당이라는 의미가 있듯이 이곳의 모든 건물은 한옥입니다. 대청마루에 앉아서 산새들과 이야기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천자문도 외워볼 수 있는 그런 공간 같습니다.
 

서당 관리사무소

▲ 서당 관리사무소


모든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 있어서 학생들을 이곳에 맡기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요즘 부모들은 대부분 맞벌이라서 아이들을 맡아줄 곳이 필요한데 이곳처럼 숙박이 가능한 곳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학원 뺑뺑이보다는 이곳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2016년의 겨울

▲ 2016년의 겨울


원래 이런곳에 오면 더 춥게 느껴지기 마련이죠. 도시에 있을때보다 해가 빨리 넘어가거든요.
   
 

대청에서 들어보는 아이들 소리

▲ 대청에서 들어보는 아이들 소리


벌써부터 아이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서당하면 보통 조선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서당교육은 고구려시대의 경당과 같은 학교제도를 서당교육의 출발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서당교육이 전반적으로 자리한 것은 서당 설립의 주도 세력의 신분은 입사(入仕:벼슬한 뒤에 처음으로 그 벼슬자리에 나감) 이전의 생원·진사들이 주류였으나 반상 구별등의 질서를 향촌사회에 정착시키려고 하는데서 찾고 있다고 합니다. 
 

예절교육이 진행되는 교실

▲ 예절교육이 진행되는 교실


교실에서 아이에게 예절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당은 사립의 초등교육기관으로서 설립에 필요한 기본재산이나 법적인 인가를 요하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존폐가 자유로웠으며, 필요에 따라 뜻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서당을 유지, 경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산교육의 현장

▲ 산교육의 현장


서당의 교육을 담당하는 것은 보통 훈장인데 훈장이 모든 이의 교육을 담당할 수가 없으니 접장을 두었다고 합니다. 접장이라함은 지금으로 말하는 보조교사로 큰 서당에서는 접장의 수가 두 세명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여학생들도 모두 받지만 예전에는 남학생 위주의 교육이 원칙이었습니다. 이런 서당에서의 대표적 교수방법은 이미 배운 글을 소리 높여 읽고 그 뜻을 질의 응답하는 '강'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2주 교육과정

▲ 2주 교육과정


이날 들어온 아이들은 2주 과정으로 효와 예절을 배우고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주를 이룬다고 합니다. 공주도령서당 역시 사설교육기관으로 서예와 예절교육을 담당하며 이 학생들처럼 방학이 되면 들어와서 특별강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렵지만은 않아요.

▲ 어렵지만은 않아요.


이곳에서는 전문적인 고전을 모두 이해하는 수준은 아니고 기본적인 한자 능력 습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나이를 고려하여 놀이를 통한 학습방법도 빼놓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걸 유희학습이나 여가선용의 학습이라고 부른다네요.
 

놀면서 배우는 서당교육

▲ 놀면서 배우는 서당교육


한 명씩 앞으로 나가서 자신의 성과를 체크받고 아이마다 맞춤교육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수료의 징표

▲ 수료의 징표


서당교육을 받고 나가는 아이들은 모두 이걸 직접 만들어서 받는다고 하네요.
 

가르치는 훈장

▲ 가르치는 훈장


공주 도령서당을 운영하는 훈장은 이곳에서 생계유지나 소일을 위하여 개설하였지만 다양한 교육을 하기 위해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살았을 한옥에서 이어지는 어린이 서당교육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남다른 추억을 선사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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