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여행지이기도 한 그리스 산토리니를 늘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왔지만
막상 가볼 기회가 없어 늘 아쉬워 하던 중 아산 지중해마을에 가면 그리스 산토리니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남 아산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첫 느낌은 하얀 건물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건물들이 심플하면서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아산 지중해마을은 북유럽풍의 감각이 돋보이는 분위기로
공세리성당, 현충사, 피나클랜드 등의 주변 여행지와 함께 돌아보기 좋은 곳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부쩍 짧아진 해로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산 지중해마을의 밤에는 또 그 만의 매력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울려퍼지는 캐롤 소리와 함께 설치해 둔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어두운 밤거리를 수놓자 이내 너무나 아름다운 별천지가 펼쳐졌습니다.
 

예술인들의 마을인 파주 헤이리마을은 늘 멀어서 자주 갈 수 없었는데
아산에 지중해 마을이 있다는 게 더없이 기쁜 하루였습니다.
 

아산 지중해마을은 생각보다 그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연인과 데이트를 달달한 즐기며 멋진 추억을 남기기에는 더 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또 어디서든 배경이 멋져서 친구나 연인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나오거나
보다 특별한 곳에서 사진을 남기며 출사를 다녀오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중해마을을 찾은 이유가 그리스 산토리니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찾은 것 즉 이 곳의 건물 느낌을 온전히 즐기며 사진을 찍기 위해
찾은 것인데 주변 상인들의 차가 건물 앞에 주차되어 있어

사진을 찍어도 예쁜 건물을 많은 차들이 가려 건물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담기지 않는 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주차시설을 충분히 마련해
그 곳에만 주차를 한다면 더욱 아름다운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중해 마을은 한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데요.
마을을 돌아본 뒤에는 도심 속의 이색적인 마을인 이 곳에서 차를 한 잔 하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산 지중해마을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 8번길 55-7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