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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작은 마을 역사가 한자리 '신동리 역사 박물관'

마을 사람들이 쓰던 옛 물건들 전시

2015.11.30(월) 23:07:31 | 탱자시대 (이메일주소:soohwalove@hanmail.net
               	soohwalove@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작은마을역사가한자리신동리역사박물관 1


홍성군 장곡면에 위치한 작은 마을, 이곳 신동마을에 역사 홍보관이 생겼습니다. 그야말로 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박한 마을 박물관인데요 포스팅을 통해 개관식 모습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작은마을역사가한자리신동리역사박물관 2


마을회관 2층에 들어선 신동리 역사홍보관, 그동안 폐허로 방치되어 왔던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마을 박물관으로 재 탄생하였는데요 이번 개관식에는 여러 마을주민들을 비롯하여 도의원과 홍성문화원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답니다.
 

작은마을역사가한자리신동리역사박물관 3


역사 홍보관에는 소박한 옛 물건들이 가득하였습니다. 이어지는 사진에 소개해 드리겠지만 마을분들이 사용하던 화로를 비롯하여 다리미, 주판, 남포등, 목공 연장 등 손때 묻은 마을의 살아있는 역사가 한자리에 모인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작은마을역사가한자리신동리역사박물관 4

 

작은마을역사가한자리신동리역사박물관 5


신동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오필승 이장님은 이 마을에서 목회활동을 하시는 목사님으로 지역의 특산물인 냉이를 상품화하고 유통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신동리 마을신문을 발행하고 수세미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답니다. 얼마전에는 마을에 귀농지원센터를 열어 귀농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계시기도 하죠~^^
 

작은마을역사가한자리신동리역사박물관 6


요즘 응답하라 1988이 무척이나 인기가 많은데요 사진에 있는 물건들은 아마 응답하라 1955 정도는 되어야 등장할 물건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물건들을 보면 어떻게 저런 무거운 다리미로 다림질을 하고 수동 이발기로 이발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전기가 없던 시절 사람들이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이러한 방식으로 창의력을 발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작은마을역사가한자리신동리역사박물관 7


개인적으로 옛 가구를 좋아하여 전시되어 있는 가구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장식장에 붙어있는 작은 거울들을 보면 이제는 얼굴이 비치지 않을 정도였는데요 그 이유는 예전 거울들은 유리 뒷면에 얇은 은막을 입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이 막이 벗겨져 마치 유리에 성애가 낀 것 처럼 뿌옇게 되어버린답니다. 비록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았던 장식장이었죠
 

작은마을역사가한자리신동리역사박물관 8

 

작은마을역사가한자리신동리역사박물관 9


옛 여인들의 로망이라고 하면 이러한 재봉틀을 하나 갖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낡아서 이렇게 역사 홍보관에서나 볼 수 있는 물건이지만 이렇게 옛 물건들을 보며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 마을 주민들에게는 의미가 큰 곳이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작은마을역사가한자리신동리역사박물관 10


농촌이 초고령화 되고 어르신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시면서 수백년간 어어져 왔던 마을의 역사들 역시 하나 둘 기억속으로 뭍히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을의 역사를 보존하고 주민들이 자신의 역사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데 이 역사 홍보관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충남 뿐만 아닌 전국의 작은 마을에 이러한 작은 마을 박물관이 생기기를 소망하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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