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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읍면 재택당직근무·비상연락망 허점

갑작스런 폭우시 재난 인지·전파 안돼… 개선 시급

2015.08.14(금) 19:26:07 | 관리자 (이메일주소:dk1hero@yesm.kr
               	dk1hero@yesm.kr)

사전예보가 없이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읍면의 재택당직근무와 비상연락망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앞으로 더욱 빈발할 이상기후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읍면의 재난대응체계 개선이 시급하다.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고덕면에 약 2시간동안 126㎜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하지만 새벽 4시 4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나서 2시간여가 지난 뒤에야 당직자가 면사무소에 도착하는 등 행정의 발 빠른 대응은 이뤄지지 못했다.

안전관리과에서 따로 연락이 오기 전까진 자택인 예산읍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당직자가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챌 수가 없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고덕면만의 문제는 아니다. 재택당직근무를 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예산읍에서 살고 있는 다른 읍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일찌감치 기상특보가 발효됐을 때는 준비할 시간이 충분해 문제될 것이 없지만 갑작스런 재난상황에선 국민안전처→안전관리과→읍면 재택근무 당직자→비상소집직원으로 이어지는 현행 재난대응체계로 이를 곧바로 인지하고 신속하게 전파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읍면의 비상연락망도 손을 봐야 할 대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상연락망의 대상과 방법을 직원과 전화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이장 등 지역사회로 확대하고 SNS 등 통신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는 목소리다.

지역사회가 마을별로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동시에 읍면 재택당직근무의 약점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재난예방과 복구를 위해 가장 빨리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중장비업체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황선봉 군수도 이 같은 문제점을 파악한 뒤 감사부서에 읍면 재난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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