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금강변에서 만나는 돌곰의 모습

2015.08.10(월) 16:11:40 | 맛난음식 (이메일주소:linecplan@naver.com
               	linecpl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공주시 웅진동 452-3에 있는 곰사당은 고마나루의 전설이 시작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백제시대에 전설이 시작된 고마나루의 전설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곰나루 북쪽에 솟아 있는 연미산 중턱에는 전설 속의 곰이 살았다는 동굴이 곰나루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남자를 잃어버리고 금강에 빠져 죽은 이후 마을에서는 곰의 원한을 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나루터 인근에 곰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왔다고 합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서독, 조선시대에는 남독으로 숭배되어 왔다고 합니다.
 

어미곰과 새끼곰이 얼싸안은 모습

▲ 어미곰과 새끼곰이 얼싸안은 모습


우리 아빠 어디있어라고 하면서 엄마곰에게 안겨있는 아기곰과 어미곰의 모습이 조금 애뜻하게 느껴집니다.

소나무가 심어져 있는 이곳 공원은 금강이 꺽여 흘러가는 금강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마나루 공원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곰가족의 즐거운 한때

▲ 곰가족의 즐거운 한때


한때 즐거운 나날이 계속되었던것 같습니다. 웃는 곰과 새끼곰 두마리도 아주 즐거워 보였습니다.

아주 오래된 옛날에 살기 좋았던 공주지역은 구석기인들이 살았고 이어 신석기인들도 살아왔다고 합니다. 고마나루 일대를 웅진백제의 출발점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고마나루는 곰 나루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곰새끼들을 품은 어미곰

▲ 곰새끼들을 품은 어미곰


이건 꼭 캥거루가 자신의 주머니에 새끼들을 넣어 놓고 다니는 그런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 같습니다. 원래 곰이 나오는 신화는 바로 단군신화입니다. 꿋꿋이 마늘을 먹고 버티다가 사람이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잊혀졌다가 1972년 곰사당 자리에서 화강암으로 된 높이 34㎝, 폭 29㎝의 돌곰상이 발견되면서 고마나루의 전설이 다시 이어진듯 합니다.
 

곰사당에 대한 안내

▲ 곰사당에 대한 안내


곰사당이 왜 여기에 세워져 있는가가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보통 호랑이는 남성으로 곰은 여성으로 표현됩니다. 우리 말에 ‘곰 같은 마누라’는 있어도 ‘곰 같은 남편’이란 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신축한 곰사당

▲ 신축한 곰사당


이곳 곰사당은 방형의 담을 둘러 전면 중앙에 대문을 달아 시설하였습니다. 중앙에 정면 3칸, 측면 2칸 건물의 웅신단을 짓고 웅신단내에는 곰 형상의 조각상을 제작하여 모셔 놓았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웅진연소, 웅진사, 운진신사, 웅진단으로 불려왔습니다.
 

해학적인 모습의 돌곰

▲ 해학적인 모습의 돌곰


새로운 돌곰이 이곳에 자리했습니다. 사람들이 여러가지 소원을 빌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제가 갔을때도 다양한 먹을거리가 제단앞에 있었습니다. 곰을 기리는 사당이 있는 이곳은 소나무 숲입니다. 곰사당도 구경하고 흙길도 걸어볼 만한 강변의 모습이었습니다.



 
 

맛난음식님의 다른 기사 보기

[맛난음식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