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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버섯 판로 개척

인터넷은 제2의 농기계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부여군사이버연구회 장수버섯농장

2015.07.17(금) 13:55:42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IT(정보기술) 강국으로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어느 나라보다 발 빠른 한국이지만, 농산물 유통만은 옛방식을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을 따르면 농민들이 지목한 숙원 과제의 3분의 1정도가  유통문제 해결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먹고 있는 농산물은 산지상인, 도매시장, 소매시장 등 여러 유통 단계를 거쳐야 식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유통 과정을 거치다 보니 상품의 신선도는 떨어지고 가격은 올라갑니다. 통상 소비자가격의 평균 40% 정도를 유통비용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산물을 비싸게 사 먹는 소비자는 물론 너무 싸게 팔아야 하는 농민도 손해 보는 상황이죠.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 부여군 규암면 외리에서 영지버섯과 상황버섯을 재배하는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 부여군사이버연구회 장수버섯농장은 블로그의 장점을 활용해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의 온라인 직접거래로 유통과정을 줄이고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 개인홈페이지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농산물 생산, 판매, 정보교류 등에 블로그를 활용해서 온라인 농사가 오프라인 농사로 확대되며 인터넷은 제2의 농기계로 통할 만큼 농업인들에게 필수품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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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문화의 도시 충남 부여 영지버섯 상황버섯 재배단지에서는 친황경 농법으로 물 좋고 공기 좋은 환경에게 명품으로 재배한 동양의 대표적인 약용버섯인 영지버섯 수확이 한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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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기를 닮은 영지버섯은 1∼2월에 배양균을 접종해 100일 정도 배양기간을 거친 뒤 5월 말 비닐하우스에 옮겨심어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해 어렵게 탄생한 약용버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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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원목에 종균을 심어 재배한 영지버섯을 수확하는 농장주의 표정에는 기쁨이 넘쳐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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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쁨이 있기 전에는 많은 사연들이 있었습니다.

부여군내에서 유통업을 하고 있던 부부가 귀농을 결심한 건 15여년 전 농사(農事)의 농(農)자도  알지 못했던 이들 부부에게 특수 작목인 영지·상황버섯 농사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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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포기하지 않고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버섯재배기술교육에 꼼꼼히 참여해 공부하며, 타 농장의 견학을 통해 실력을 쌓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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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산 넘어 산이라고 했나. 약용버섯 재배농가가 전국에 몇 농가 있지 않아 유통을 하는데 있어서도 큰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2~3년 도안 중간업자에게 헐갑에 넘기면서 빚만 고스란히 남게 되어 영지버섯 재배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최고급 상품을 개발하기로 결심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최고 품질의 버섯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2008년에는 도시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농법으로 전환, 무농약인증을 받았습니다.

무농약을 하면서 여름에는 풀을 메고 나면 다음 날에 다시 자라고 보약이라서 그런지 벌레들도 영지버섯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수학에서 손해는 있지만 고객들에게 안전한 약용버섯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부는 중간유통단계를 없앨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던 중 직거래장을 열심히 다니면서 명함을 이용하여 홍보하였으며, 전자상거래를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고 그길로 바로 블로그 운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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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시작하였지만 그런데 아들이 군에 입대하자 전자상거래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 농업기술센터에 찾아가 컴퓨터, 블로그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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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처음 블로그를 개설해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가면서 2010농어업인블로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농촌진흥청 블로그기자를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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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의 블로그는 연일 화제 일으켰으며, 블로그 활성화로 인해 장수버섯농장의 인지도 또한 올라갔습니다. 현재 전화주문 직거래 판매도 계속 늘어나 고객은 2,000~2,500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장수버섯농장에서 생산되는 연간 4톤의 영지버섯 물량이 전자상거래로 100% 전량 매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몇 년 전부터는 한국산 영지버섯을 최상으로 여기는 베트남으로 수출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체코에서까지 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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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작지만 강한 농업 농촌에서도 도시 못지 않은 생활을 꿈꾸며 앞으로 귀농 하는 분들의 성공모델로 되고 싶다고 하며, 자신의 아이들이 엄마 아빠는 농촌에서 성공한 신지식인들이라고 말하며 자랑스러워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는 소비자와 농산물 생산자 모두에게 신뢰와 편리함을 가져다 줄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농산물을 구입하고 농업인은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서로 상생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화번호 : 010-3066-9886
홈페이지 : http://www.lingzhi.co.kr/
블로그 : http://blog.daum.net/syjung835/
주소 : 충남 부여군 규암면 외리 1구 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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