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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할머니가 어때서요?

2015.06.16(화) 02:16:42 | 모과 (이메일주소:moga52@hanmail.net
               	moga5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올해 64세인 할머니입니다. 

사람들이 나이보다 5~7살 젊게들 봅니다. 화장은 외출할 때만 하고 물을 하루에 2L씩 마셔서 그런 것 같아요. 아니면 제 나이에 SNS활동을 활발이 하는 사람이 없어서 젊게 볼지도 모릅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장수사회라고 6,70대를 신중년이라고 합니다. 다 상술이지요.
환갑을 넘으면서  나이가 들면서 오는 기억력 감퇴 , 자주 느끼는 피로감, 시대의 흐름을 받아 들이는 속도의 느림등  제 스스로 늙어 가고 있는 것을 매일 느낍니다.
 
단지 시대의 조류에서  밀려나 고립되지 않기 위해서  이시대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저는  뉴스와  드라마 (미니시리즈), 영화 책을 시대의 이슈대로 선택해서 봅니다. 아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시작된 20년이 넘은 습관입니다.

이젠 손주를 위해서 육아프로그램을 보거나 독서 전문가 지도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준비된 좋은 할머니로서 내년에 손주를 만나고 싶거든요. 64세인 저는 앞으로 10년을 손주 돌보미 시기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아가 출생부터 10세까지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가 돌볼 계획입니다. 사교육 없이 키우려면 전직 교사였던 제가 공부 부분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인성교육과 독서 수학 과학 글쓰기 인터넷 블로그를 가르치고 못하는 영어는 옆에서 지켜볼 생각입니다. 할머니가 할머니다워야 좋은 교육을 할 것 같습니다.

할머니도 여자의 분류인데 나이가 젊어 보이려고 너무 노력하면 할머니가 늙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는 것 같이 보여서 보기 싫습니다. 할머니는 할머니다울 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전 자식들 교육을 다 시키고 취업 하고 결혼까지 한 아들이 있는 지금이 좋습니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대로  손주도 돌보고,  쓰고 싶은 글도 쓰면서  평화로운 노년을 보내고 싶습니다.

64세의 여성은 할머니인게 당연하고  64세로 보이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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