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이 막 시작되니까 철쭉과 연산홍 등 예쁜꽃들이 거리와 산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놓은 듯 꽃이 만개하여 눈이 즐겁다. 토요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으나 일요일은 흐린 날씨지만 산행도 하고 철쭉도 구경하가 위하여 논산에 위치하고 있는 대둔산으로 향했다.

대둔산에서는 제2회 논산 대둔산 월성봉 철쭉제가 열리고 있었는데 축제기간에는 주차료가 면제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월성봉 철쭉제는 논산시 벌곡면에서 벌곡면주민자치회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산철쭉 16만여 그루가 만개하였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니까 도로주변에는 연분홍과 하얀색의 철쭉과 연산홍이 어우려져 예쁘게 꽃이 만개했다.


 

월송봉 철쭉단지 가는 길은 승전교를 지나지 않고 우측으로 가며는 이정표가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승전교부터 월성봉 흔들바위 까지는 약 2.6km이다.


 

▲ 얼레지다리

얼레지다리를 지나면 월성봉 철쭉단지로 가는 길이 두 군데로 갈라진다. 여기서부터 좌측방향인 월성봉을 거쳐서 철쭉단지까지는 약 1.68km이고, 우측방향인 전망정자 철쭉단지까지는 약 1.41km이다.


 

얼레지다리를 지나서 좌측방향으로 걸어갔고, 중간에 이런 계단을 몇번 만나는데 이곳으로 산행하며는 대둔산도 볼 수 있고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 방향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 방향인데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대둔산 정상은 볼 수 없었지만 산 정상쪽에 안개가 펼처져 있어서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 양촌방향

 

▲ 흔들바위

 

▲ 논산 대둔산 월성봉 철쭉단지

흔들바위에서 조금만 내려오며는 철쭉단지를 만날 수 있는데 눈 앞에 펼처진 철쭉단지는 황홀하기 그지 없고 무릉도원에 온 것 같다.


 

 

논산 대둔산 월성봉 철쭉단지 조성은 과거 철쭉 수백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었던 자리에 논산시에서 2012년부터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조성하기 시작했다.

철쭉단지에는 산철쭉 16만여 그루를 식재하고 등산로 정비, 정자, 목교, 벤치, 탐방로 데크시설, 돌계단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여 대둔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지로 조성해 가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관람객들이 많아질 것 같다.


 

 

철쭉단지내에는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앉아 있으면 철쭉꽃밭에서 묻혀 있고, 꽃향기에 취해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월성봉은 60년대까지 농사를 짓던 터가 아직도 흔적이 남아 있는 분지로 철쭉 수백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었던 곳이다.


 

월성봉 철쭉단지에서 유일하게 피어있는 하얀철쭉


 

▲ 화거정 정자

 

대둔산 월성봉 가는 길 :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