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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그날의 아픔 잊지 않겠습니다”

청양군민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집회

2015.04.24(금) 14:40:25 | 청양신문사 (이메일주소:lee@cynews
               	lee@cynews)

군내 고등학생들이 촛불과 노란풍선을 들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 군내 고등학생들이 촛불과 노란풍선을 들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지난 16일 청양읍 큰사거리에서 150여 지역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아픔을 나누기 위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노란풍선과 촛불을 들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눈시울을 적셨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잊지 않겠다는 약속!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시작된 행사는 전교조청양지회, 청양시민연대, 농민회, 강정리 석면광산주민대책위, 청양성당, 지천생태모임, 어린이책시민연대 등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추모집회는 세월호 유가족 인터뷰와 사고 후 상황을 담은 영상물 상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행사는 희생자를 위한 묵념과 참석자들의 자유발언 형식으로 진행됐다.

초등학생 자녀와 집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어른의 한사람으로 어린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기는 이런 안전사고가 다시는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훈환 전교조 청양지회장은 “오늘은 우리들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아픔을 남긴 날이고, 정부는 침몰된 세월호를 온전히 인양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청양성당 임상교 신부는 “세월호 참사를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기억하고 또 분노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재발 방지 및 안전대책 수립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대부분 ‘나아진 것이 없다’, ‘아직 멀었다’는 등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어느 정도 해결됐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89.8%가 해결된 것이 없다고 대답했고, 10.2%만이 약간 또는 매우 잘 해결됐다고 답변했다.

세월호 인양 여부에 대한 의견에는 70.5%가 찬성했다.

또 세월호 사고 이후 각자 한 일을 물어본 결과(복수응답) 주변 사람들과의 이야기(71.2%), 노란 리본 달기(63.3%), 진상규명 서명하기(51.9%), 인터넷 공간 글쓰기(20.8%), 분향소 방문(14.7%), 성금 내기(10.7%), 유가족에게 편지 쓰기(4.5%) 등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학생들에게 아직도 불안과 아픔이 남아 있고 재발 방지 대책이 미흡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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