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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이름도 예쁜 예산의 친환경 '산에들에 표고체험농장'

2015.04.07(화) 17:04:46 | 대한독립만세 (이메일주소:lkdfldf33@hanmail.net
               	lkdfldf3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표고는 참나무 원목에서 종균을 길러 생산하고 있지만 요즘 표고버섯은 톱밥 배지 재배 형태로 바뀌는 추세다.

하지만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고도리에는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참나무에 구멍을 뚫고 종균을 넣어 표고를 재배하는 산에들에 표고버섯 체험농장이 있다.
 
또한 향토음식농가체험장이자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친환경재배 인증을 받아 운영중인 표고농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 쓰겠지만 표고농장에서 가장 크게 느끼고 놀라웠던 일은 그동안 익혀 먹는 것으로만 알았던 생 표고를 그대로 잘라 소금 양념장에 찍어 먹을수 있다는 사실.
그런데 그 맛이 환상적으로 고소하고 기가막히다는 점.

처음 경험한 일이었는데 그때의 표고 향과 맛이 여전히 입 안에서 맴돌고 있는듯 하다.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1


표고농장에 들어가기 위해 차를 세우고 봤더니 무농약 인증 푯말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친환경이라는 느낌이 시골바람을 타고 그대로 전해져 오는 느낌이었다.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2


맑은 하늘 아래 청정한 땅에서 만들어 내는 향토음식체험도(예산군 농업기술센터 지정) 하고 표고도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이 반긴다.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3


체험장 옆에는 표고를 재배하기 위해 구입해 놓은 참나무 원목이 즐비하게 야적돼 있었다.
대표님 말로는 곧 하우스 안으로 들여 종균을 넣을거라 한다.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4


오늘의 주인공 귀농 18년차의 여성농업인 권영남 대표.
이분은 표고버섯 톱밥배지가 늘어나는 요즘 그래도 참나무 원목표고버섯 재배를 15년째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는 분이다.
물론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일상이 풀과 해충, 민달팽이를 맨손으로 잡는게 일과란다.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5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6


태양빛에 말리고 있는 표고를 손질하는 권대표님과 잘 마른 표고를 보노라니 자연의 선물임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7


이곳 표고버섯 하우스는 모두 10동이다.
표고 재배 경력이 이미 10여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단순한 생산에서 벗어나 블로그를 함께 운영하면서 체험과 직거래 판매를 하고 있다.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8


“톱밥배지 표고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어요. 톱밥배지가 수확시기도 빠르고 장점도 많지요. 하지만 저희들은 그래도 참나무 원목 표고의 품질이 더 우수하다는 확신이 있어요. 물론 맛도 훨씬 고소하고 달거든요. 그건 저희들의 주장이 아니라 표고를 먹어 본 소비자들이 톱밥표고인지 원목표고인지 금세 알아줍니다.”
 
권 대표님이 원목표고를 고수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신다.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9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10


잘 생긴 표고, 정말 최고 품질의 표고다.
하지만 원목표고가 우수한 품질만큼 재배 과정이 까다롭다.
기상이변 때문에 잡균과 해충들이 많아지고 표고버섯 원목이 쉽게 상하기도 한다. 원목 수명도 전에는 5년정도 잡았는데 이젠 버섯을 3년만 따내면 나무를 바꿔야 한다. 그만큼 표고재배가 간단치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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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에에서 생산한 표고를 잘라서 말린것과 자르지 않은 것이다.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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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진에서 보았듯 친환경 표고를 그대로 태양빛에 말려 놓은 순수혈통 100% 자연친화적 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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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님이 생 표고를 잘라 주시면서 먹어 보라며 참기름 넣은 소금장을 만들어 내어 주셨다.
생표고는 처음 먹어봤는데 이 맛이 기가막히다. 소고기를 왜먹나 싶을만큼 고소하고 달고 맛있었다.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17


맛있게 만든 떡에 자른 표고를 데코레이션 해 놓은 것인데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을 실감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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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에를 찾아온 체험객들.
마트에서 사먹기만 하던 표고의 생산장면과 농장을 직접 보는 사람들은 참나무 원목표고의 진가를 여기서 배운다.

체험은 참나무 원목채취부터 종균접종, 종균배양, 표고목 세우기, 표고따기 등의 체험을 함께하고 있다. 또 재배한 표고버섯은 대부분 햇볕에서 자연상태로 건조시키고 있다.
 

이름도예쁜예산의친환경산에들에표고체험농장 19


그리고 안에 들어가 표고음식 체험까지...
 
권대표님은 다재다능하시다.
표고농사 말고도 아동요리지도자1급 자격증을 갖고 있고, 작년에는 충청남도의 임산물 요리경연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요리 실력파이다.
 
권대표님은 “작년에는 세월호 때문에 모든 체험농장들이 너무나 힘들었어요. 금년에는 그 아픔이 아물고  많은 분들이 우리 충청남도의 체험농장에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어요”라시며 희망사항을 전해 주셨다.
 
산에들에 표고농장(충남 예산군 봉산면 고도리 284-1
체험예약 : 권영남 010-6422-2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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