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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농촌학생 급감 교육공동체 ‘위기’

장평초 복식수업…중학교 학급수 감소

2015.03.10(화) 18:07:08 | 청양신문사 (이메일주소:lee@cynews
               	lee@cynews)


군내 학교 정상화를 위해서는 도시학생 유입 등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역의 상당수 학교의 올해 입학생이 크게 감소,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올해 신입생은 초등학교 171명, 중학교 170명, 고등학교 271명 등 총 612명이다. 지난해 초등학교 163명, 중학교 203명, 고등학교 317명 등 전체 입학생 683명과 비교하면 초등학교를 제외하고 중학교(33명)와 고등학교(46명)가 감소했다.

전체 학생 수만 놓고 보면 감소 폭이 크지 않지만, 읍과 면지역을 구분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청양초가 83명으로 전체 12개교 신입생의 4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청양초 외에 정산초 17명, 합천초 16명, 가남초 12명 등 4개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는 입학생이 한 자리 숫자다.

특히 장평초는 지난해 5명의 학생이 입학한 데 이어 올해는 신입생이 2명에 불과해 면소재지 학교 중 유일하게 복식수업이 실시된다.

복식수업은 2개 학급을 합한 인원이 8명 이하일 경우 이뤄진다. 단 초등학교 경우 1면 1개교 정책에 따라 학급정원을 채우지 못해도 학년별 학급이 보장된다. 그러나 장평면에는 장평초와 미당초 등 두 학교가 있어 학급보장 혜택이 없다.

초등학교에 비해 학생 감소가 두드러진 중학교도 학급정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중학생은 2013년 254명, 2014년 203명, 2015년 170명 등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7개 중학교 중 학생감소로 학급이 줄어드는 학교는 정산중과 청양중 두 곳이다. 중학교 학급보장은 면지역 34명, 읍지역 35명이다. 정산중은 신입생이 32명으로 기존 2학급에서 1학급으로 축소된다.

청양중 또한 91명이 입학해 적정학급 요건인 101명이 안돼 4학급에서 3학급으로 줄어든다.

고등학교는 정산고가 입학정원 100명이었으나 79명으로 21명이 부족하지만, 학급은 적정인원 규정에 충족해 기존 4학급이 유지된다.

청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학교 신입생이 감소한 것은 농촌 젊은이들이 일자리와 교육·문화 환경이 나은 도시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농촌에 젊은이들이 없다보니 면단위 학교는 학생이 매년 줄고 있고, 일부 학교는 학교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학생 감소는 충남도 역시 마찬가지다. 도교육청은 ‘농업지역이 많은 충남은 전체 중학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4500여명이 줄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며 “지역학교 학생 감소는 자녀가 있는 젊은이들이 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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