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에 일제에 저항하였다가 피살당한 수당 이남규 선생의 생가가 예산에 있습니다.

수당 이남규 (1855-1907) 선생은 선비 가문에서 태어나 조선시대 말기에 민족적 위기에 맞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앞장섰던 분이라고 합니다. 일본에 의해 본인과 아들, 가마꾼과 함께 일제의 칼날에 순국하였기 때문에 묘소에 같이 모여 있었습니다.
 

▲ 수당 이남규 선생 기념관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수당기념관입니다. 수당은 '사가살 불가욕(士可殺不可辱)  : 선비는 죽일 수 있으되 욕보일 수는 없다'는 정신으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수당 4대 이남규.이충구.이승복.이장원이 활동했던 내용들을 저곳에서 둘러 볼 수 있습니다.
 

▲ 멋스러운 고택과 앞마당

수당 이남규 선생의 생가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아계 이산해의 손자 이구의 부인이 1637년 이곳에 건립하였고 1846년에 다시 지은것으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갑오경장과 을미사변때 수당 이남규 선생이 글을 올려 그에 대한 옳지 않음을 주장하였습니다.

▲ 의병장을 숨겨준 고택

이곳이 의미가 더 있는 것은 1906년 병오의병 때 홍주의병장 민종식을 숨겨주어 1907년에 감옥에 투옥되었다가 온양 편촌 냇가에서 피살되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남향집입니다. -자형의 사랑태와 튼 ㅁ자형 안채가 있습니다. 모두 5량의 굴도리집으로 홑처마에 팔작 지붕입니다.

▲ 호서지방의 고택의 특징

수당고택은 건축사적 가치가 큰 문화재라고 하는데 호서 지역 양반 가옥의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고택입니다. 17세기에 지어진 한옥으로 사랑채와 안채의 배치 및 평면구성이 전형적인 호서 지방 고택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 우수 전통문화채험 숙박시설

2014년 충남도는 도 유형문화재 제86호인 '예산 수당고택(이남규 선생 고택)'이 국가 중요민속문화재 제281호로 승격 지정했다고 합니다.

매년 수당 이남규 고택에서는 수당문화축전 그리기 대회에서 유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들어가는길

이곳 예산 수당고택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전통한옥문화체험 숙박시설로도 정해져 있습니다. 안쪽으로 꺽여져서 들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 수당고택의 숨겨진 이야기

수당고택은 지어진 스토리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산해의 손주며느리였던 이구의 부인은 이곳 예산 한가리로 이사온다음 토지를 경영하여 노비 300구를 소유할 정도로 재산을 증식하였다고 합니다. 전주이씨는 기울어져 가는 이산해의 가문을 일으킨 여장부였으며 수당고택이라는 이름으로 대를 이어 남겨준 덕분에 결국 이수일의 5대손인 이남규는 문과를 급제해 궁내부 특진관을 지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