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병운)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국 배달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복지관 국 배달은 아름다운재단이 공모한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국 배달 지원 사업’에 선정돼 이뤄졌다. 아름다운재단은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의 기부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청양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9명의 홀몸노인이 혜택을 받게 됐다. 국 배달은 2014년 12월1일 시작, 2015년 3월20일까지 주 1회씩 총 16회 실시된다. 노인복지관은 배달기간에 성탄절, 신정, 설날, 정월대보름 등 기념일이 있는 만큼 4차례의 특식도 제공할 방침이다.

수혜자 한모(82. 청양읍 읍내리) 씨는 “혼자 살다보니 음식을 제대로 해먹지 못한다. 집에 있으면 있는 반찬으로 끼니를 대충 해결한다”며 “노인종합복지관이 주는 따뜻한 국은 맛도 좋고, 데워 먹기도 간편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주희 노인복지관 담당자는 “날씨도 추운데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식사는 거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국 배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