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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예산군, 성·가정폭력 긴급피난처 시급

올해 170여건 발생… 천안 등 타지 시설 이용

2014.11.03(월) 15:30:33 | 관리자 (이메일주소:dk1hero@yesm.kr
               	dk1hero@yesm.kr)

예산군에 성폭력이나 가정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를 임시로 보호할 수 있는 긴급피난처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접수한 가정폭력과 성폭력 발생건수는 모두 170여건으로, 피해자 가운데 상당수는 가해자와의 분리와 더불어 전문적인 상담·보호시설과의 연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예산지역에는 하루이틀정도 이들이 전문적인 상담·보호시설로 가기 전까지 잠시 머무르거나 가해자로부터 떨어져 일시적으로 몸을 피할 수 있는 긴급피난처와 같은 시설이 전무해 피해자들이 모두 천안 등 다른 지역의 시설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피해자들 중 일부는 다른 지역의 시설로 가는 것을 꺼리기도 하거니와 학생들의 경우 천안 등 거리가 먼 다른 지역의 시설을 이용할 경우 통학이 불가능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0월 29일 경찰서에서 열린 예산군지역치안협의회(의장 황선봉 군수)에서도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긴급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가정폭력상담소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홍성군과 같이 예산군도 긴급피난처를 운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예산군 주민복지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홍성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긴급피난처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경찰과도 협의하는 등 필요성을 심도 있게 검토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의 경우 올해부터 긴급피난처로 이용할 수 있는 원룸을 임차한 뒤 가정폭력상담소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1년에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홍성군은 긴급피난처를 이용하는 피해자가 늘자 내년부터는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한 달 평균 5명 이상의 피해자들이 긴급피난처를 이용한다. 특히 야간에 발생하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유용하다”라며 “긴급피난처에선 가정폭력상담소 직원들이 상담도 해주고 피해자 옆을 지켜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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