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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청양-신양IC간 국지도 ‘3차선 확장구간’ 없다

기존선형 토대로 노폭만 확장…주민들 “약속대로 해라” 요구

2014.10.31(금) 09:49:46 | 청양신문사 (이메일주소:lee@c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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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신양IC간국지도3차선확장구간없다 1


청양읍 교월리부터 신양IC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70호) 개선사업이 기존 선형을 토대로 확장공사 위주로 추진될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특히 주민들은 지역 정치인들에 대해 “정치인들 대부분이 이 사업이 추진된 것에 대해 마치 자신의 업적인 것처럼 말해왔다”면서 “주민들은 그들의 말을 믿고 선형개량은 물론 부분적으로 3차선도로가 나는 줄로만 알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양에서 신양IC간 16.8km 구간은 그동안 3차선(교통량 많은 구간)으로 확장된다는 소문이 많았다.

하지만, 추진주체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교통량은 증가했으나 차선 확장까지는 무리가 있다”며 사고예방 차원의 도로선형 정비에 그치는 안을 내놨다. 관련 사업예산도 400여억 원에 불과해 도로확장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계획은 지난 23일 운곡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지도노선계획 주민설명회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운곡면과 예산군 신양면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는 국토관리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와 개발계획을 보고하고 참석자들의 건의를 받는 순으로 진행됐다.

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지도정비는 기존 선형을 유지하는 1안과 주택밀집지역 등 일부 구간을 우회하는 2안으로 계획하고 있다. 두 계획은 기존 도로 폭 8m를 10m로 확장하고, 자전거와 주민들이 왕래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차선 양끝을 150cm씩 늘릴 예정이다.

도로정비 1안은 기존도로의 선형을 유지한 채 확장만 하는 것으로 면소재지와 광암리 등 주택밀집지역과 기관시설에 도로폭 확장의 피해가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2안은 급커브가 심한 위라리의 선형을 바로잡고, 면소재지와 광암리 등 주택밀집지역 2곳의 도로를 하천방향으로 우회해 개설하는 것이다.

우회도로를 선택할 경우 주택 피해는 없지만 농경지가 포함되는 단점을 갖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번 도로정비는 2012년 국도정비 및 개설 5개년 계획에 따라 타당성이 현지 조사를 거친 뒤 결정됐다. 청양과 신양IC간 국도는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선형정비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두 가지 노선안이 나왔고 주민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며 “사업비용은 1안은 416억 원, 2안은 455억 원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한 참석자는 “운곡면을 통과하는 국도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3차선이 될 것으로 알았는데 기존 도로정비에 그쳐 안타깝다”며 “교통량이 증가하는 만큼 도로개선사업이 이를 염두에 두고 이뤄졌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다른 참석자는 “그동안 정치인들이 이 사업을 이용해 선거를 치른 만큼 책임을 지고 주민들의 요구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못 박았다.

한편 청양-신양IC 국도선형계획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청양·예산 군청, 운곡·신양 면사무소에서 알 수 있다. 공사는 2016년에 착수해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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