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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스~산, 침략을 받지 않은 충남 천혜의 땅

옥녀보

2014.10.15(수) 19:48:37 | 맛난음식 (이메일주소:linecplan@naver.com
               	linecpl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산사는 친구가 하나 있어서 정말 충청도 말이 얼마나 느린지 알고 있습니다. 태안, 당진, 보령 등 모두 늘어지지 않고 발음하는데 유독 서산만 스~산이라고 발음을 하는 것일까요? 여유있는 그들의 삶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를 감싸고 있으면서 예로부터 주 길목이 아니면서 큰 산도 없고 토지도 비옥한 곳이 바로 서산입니다. 특히나 전쟁의 포화에서 그다지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이라서 그런지 말하는것이나 생각하는 것 모두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서산은 과거 백제의 영향권에 있었던 지역이며 가끔 왜구의 침입을 받았던 곳으로 근대에 이르러 대규모 간척사업에 이르러 가장 큰 지형변화를 겪은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서해안 고속도로,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가 뚤려서 교통이 편리한 곳이지만 예전에는 제주도만큼이나 접근하기 힘든 곳이였다고 합니다. 육지이동보다 바다를 이용한 운송이 발달된 곳이였던 천수만 간척사업으로 인해 대규모의 토지가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은 국토가 삼면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어쩔수 없이 선택하는것이 간척사업이였습니다. 농경지와 담수호 조성을 위해 대규모 간첩사업의 결과로 1987년 공사가 완공되어 1991년 현재 농경지가 조성되었습니다.

서산A지구 방조제

▲ 서산A지구 방조제

사진에서처럼 서산A지구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간월호가 탄생합니다. 어부들의 삶의 터였던 갯벌은 사라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엄청난 규모의 농경지를 얻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각종 어패류의 산란지가 없어지고 잠시나마 새조개가 갑자기 증가한적도 있지만 지금은 자연이 모두 바뀌었다고 보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서산은 좋은 명당이 많기로 유명한데 특히나 옥녀봉에 묘를 쓰면 그 후손들이 이름을 날린다고 합니다. 충청남도에서도 서산의 특산물은 많기로 유명합니다. 어리굴젓, 육쪽마늘, 실치, 꽃게, 김, 굴, 낙지, 생강, 소금등 천혜의 생태자원이 넘쳐나는곳입니다.

서산B지구 방조제

▲ 서산B지구 방조제


사진의 서산B지구 방조제는 부남호를 만들어냅니다. 서산이라는 지역의 지도를 보면 마치 만주에서 내려온 한반도처럼 서북부쪽으로 돌출된 반도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서산에는 삼국지동이전의 마한조 54개국 중의 하나인 치리국국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자세한 자료는 없다고 합니다.

서산A.B지구 방조제 건설이후에 많은 생물이 이곳에서 사라져갔습니다. 벌교나 가야 먹을 수 있는 새꼬막을 살리기 위해 수산관리소에서 힘을 쏟고 있고 서산시를 중심으로 천수만은 철새들에게 천해의 쉼터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좀 찍는다는 포토그래퍼들이 천수만을 찾고 있습니다. 스~산이라고도 불리는 서산은 풍부한 자연유산을 물려받고 이제는 교통도 사통발달로 뚫렸으니 동북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그날을 기다려봐야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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