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고 깨진 놀이기구 ‘위험천만’
비봉 관산리 유원지 시설물 관리 절실
2014.08.05(화) 09:02:37 | 청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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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cynews)
![관산리 한 주민이 크게 파손된 놀이기구를 가리키며 철거나 새로운 시설로 대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export/media/article_image/20140805/IM0000697847.JPG)
▲ 관산리 한 주민이 크게 파손된 놀이기구를 가리키며 철거나 새로운 시설로 대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봉면 관산리 유원지에 있는 놀이기구가 심하게 파손돼 자칫 인명사고가 우려된다.
이 유원지는 저수지와 물놀이장, 계곡 등이 어우러져 있어 여름철 관광객과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러나 목재 기둥을 사용한 미끄럼틀은 삭을 대로 삭아 철재구조를 지탱하지 못해 주저앉았고, 농구대도 목재부분이 파손돼 제 기능을 상실했다. 다른 놀이시설도 오랫동안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
한 주민은 “올해 초 부군수님이 비봉면을 방문했을 때 놀이시설 문제를 제기했다. 6개월이 넘게 지났으나 아직 변화가 없다. 보수가 불가능하면 철거하거나 새로운 걸로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관산리 유원지는 농촌개발사업으로 추진됐고, 관리 주체는 마을주민이다. 현재 놀이시설이 낡고 파손이 심해 개보수는 어려운 상황으로 면에서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설물은 추가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