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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학교 봄운동회 대폭 축소 진행

세월호 희생자 애도하며 조촐하게 치러

2014.05.14(수) 09:37:28 | 청양신문사 (이메일주소:lee@cynews
               	lee@cynews)

학교봄운동회대폭축소진행 1


5월을 맞아 학교별로 봄 운동회를 갖고 있으나 그동안 행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전국이 세월호 사건을 애도하면서 학교도 학사일정에 따라 세워진 현장체험활동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

운동회도 청양초 등 일부 학교는 취소하거나 연기했으며, 설령 행사를 갖더라도 학부모와 주민 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만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간소하게 치러지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 열린 군내 초등학교 운동회도 경쟁경기 보다는 전교생의 화합과 이해를 요구하는 교육적인 부분이 다뤄졌다.

대부분 학교는 선의의 경쟁과 열띤 응원전을 요구하는 경기 종목보다는 교육과정과 학교특색이 담긴 내용으로 행사일정을 편성했다.

학교별 운동회는 1일 수정초·목면초, 2일은 남양초·운곡초에서 열렸다. 이들 학교는 행사에 앞서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진 뒤 운동경기를 가졌다.

1일 운동회를 가진 수정초는 학교특색사업인 인라인스케이트 타기, 학년별 달리기 등을 가졌으며, 목면초는 평소 체육프로그램이 아닌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 튕기기, 윷놀이 등 전통문화를 알리는 민속놀이로 대처했다.

남양초와 운곡초도 지난 2일 봄 운동회를 약소하게 가졌다.

남양초는 다목적 강당에서 신발던지기, OX퀴즈, 풍선 터트리기, 카드 뒤집기, 간이볼링 등의 행사를 가졌으며, 운곡초도 어울림 체육관에서 훌라후프 돌리기, 개인과 단체 줄넘기, 축구 등 전교생 화합자리를 가졌다.

학교 관계자는 “운동회를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로 열려고 했지만, 세월호 참사 후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시점에서 경기프로그램을 수정했다.
학사일정상 미리 계획돼 있고, 5월에는 어린이날도 있고 면 단위 시골에는 아이들을 위한 별다른 교육·문화행사도 없어 예정대로 운동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수학여행 등 모든 현장체험활동은 학생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한 후 시행여부를 결정하도록 지역 교육청과 학교에 지시했다. 만약 계획 중인 축제나 행사가 있을 경우 국가정서를 반영해 취소하거나 보류, 축소해서 개최하도록 권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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