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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가축분뇨 자원화로 청정자연환경 지킨다

장평면 분향리에 ‘순환농업자원화센터’ 준공

2014.05.12(월) 15:51:58 | 청양신문사 (이메일주소:lee@cynews
               	lee@cynews)

청양군순환농업 자원화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이 의식행사가 끝난 뒤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청양군순환농업 자원화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이 의식행사가 끝난 뒤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청양군순환농업자원화센터(센터장 최명복)가 완공돼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금지로 난관에 처한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순환농업자원화센터는 가축분뇨를 미생물로 분해해 농업현장에 유용한 액비와 퇴비로 변환하는 시설이다. 청양은 2012년 정부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정책지원지역으로 선정된 후 양돈액비유통센터영농법인이 사업을 맡아 추진해 왔다.

사업비용은 국비 12억원, 도비 2억7000만원, 군비 6억3000만원, 자부담 9억 원 등 총 30억 원이 투입됐다.

시설특징은 가축분뇨를 모아두는 저장탱크와 분뇨를 퇴비로 만드는 모든 공정이 지하에 매설된 장치를 통해 이뤄져 악취발생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것. 또 분뇨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와 냄새는 여과장치에 모아져 최종적으로 냄새흡수탈취탑을 통해 대기로 배출함으로써 환경오염문제도 줄였다.

축산농가는 자원화센터가 골칫거리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환경오염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크게 반기고 있다. 경종농가도 화학비료 대신 액비 등 유기농 비료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돼 농자재 비용절감과 친환경 농업실천을 기대하고 있다.

순환농업자원화센터는 시설건립을 기념하고 지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달 30일 장평면 분향리(금강변로)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종목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양철민 청양경찰서장, 김홍열 도의원,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군내 농협 조합장,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한돈협회 유승종 청양군지부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행사는 감사패 수여, 내외빈 인사, 준공기념 테이프 절단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시공사인 삼진 왕기연 사장, 인근마을 윤병섭(부여 금암1리)·신원순(장평면 분향2리)·김종숙(청남면 대흥1리)이장에게 전달됐다.

최명복 센터장은 “청양군순환농업자원화센터 건립은 축산농가 특히 양돈농가의 숙원이었다. 시설이 혐오시설로 분류돼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인근 주민들의 협조로 세워지게 됐다. 이 자리는 자원화센터 건립을 축하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시설물을 알려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군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하루 500톤인데 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은 120톤에 불과하다.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시설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제만 대전충남양돈조합장은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은 축산농가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고,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자원화시설에서 생산된 액비와 퇴비는 경종농가의 화학비료사용을 줄이고 유기농 농업을 실천하는 장점도 있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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