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이 완전히 여름으로 가는 분위기인데 이럴때 그동안 회사 일과 집안 일로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묵었던 때를 털어내면서 찌뿌두둥 했던 몸도 풀겸 나들이를 생각하게 됩니다.
어디로 갈까요?
도민리포터가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서울에 사는 친척, 인천과 수원 분당 판교에 사는 친구들에게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 자랑좀 많이 해 주세요.
주말에 다른데 가지 말고 충청도로 힐링하러 오라구요.

충청도 곳곳에 많은 명소가 있는데 그중에 또 한곳,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으로 오시면 빽빽이 들어선 해송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키고, 그동안 서울에서 먹은 공해는 죄다 여기에 내려 놓고 가셔도 된다고 말입니다.
서울의 공해는 우리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의 해송들이 죄다 배부르게 먹어치우고 소화를 시킨 다음 휴양림을 찾은 고객들께는 최고의 산소와 피톤치드를 선물로 듬뿍 드릴 것입니다.
물론 희리산에서 하룻밤 주무신 다음날, 주변에 즐길만한 관광지도 참 많습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서천.
오늘은 희리산 자연휴양림입니다.
 
희리산의 최고봉은 해발 329m로 문수봉입니다. 굳이 ‘해발’이라는 말을 쓸만큼 높거나 험준한 산이 아닙니다. 아담하고 예쁘장한 송림의 산입니다.
산 전체가 해송으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한 채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숲속의집과 해송림, 저수지가 빼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휴양림을 향해 갑니다. 저기 보이는 산이 희리산 왼쪽 능선입니다.
 

휴양림 입구로부터 약 300m쯤 떨어진 진입로입니다.
양쪽으로 늘어선 푸르른 나무에서 내뿜는 목향(木香)이 상큼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휴양림 정문. 왼쪽의 표지가 반겨줍니다.
 

휴양림 정문에 있는 작은 꽃단지.
쉬러 오신 분들의 차들이 보이고, 저만치에는 목재 객실형 펜션이 보입니다.
 

입구 오른쪽에는 큰 저수지와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에서 쉬고 계신 두분.
그리고 나무 사이로 보이는 넓은 저수지가 평화로운 한 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풍덩 뛰어들어 수영이라도 하고픈 충동이 일렁입니다.
 

왼쪽은 관리사무실, 그리고 저기 앞 가운데에 보이는 남자분.
뭐하는지 아세요? 활 시위를 당기고 계십니다. 휴양림 고객께서 활 체험을 즐기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여유, 부럽지 않으세요?
어렵지 않습니다. 주말에 짐 꾸리세요.
 

여기, 관리사무실 바로 앞의 자연체험장입니다.
들어가 보시면 놀랄 일이 있습니다. 희리산에서 주운 솔방울, 상수리 껍질, 소나무 껍질 이런걸로 공예품도 만들고 체험도 하는 곳입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체험을 즐기고 잇습니다. 자연공부, 만들기체험 동시에 착착...
 

본드를 빼고는 100% 자연재료를 가지고 만든건데 정말 예쁘죠.
 
 

어딜가나 정겹게 서 있는 솟대.
 

등산을 의해 나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휴양림으로 쉬러 오신 분들과 함께 평소에도 희리산 등산을 즐기시는 주변 주민들이십니다.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 오신 엄마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기원해 드립니다.
 

큰 등산로 옆으로 난 소로길.
 

만개한 철쭉과 연산홍이 길가에서 등산객들을 반겨 줍니다.
 

야영장에도 많은 분들이 차를 몰고 오셔서 오토캠핑도 하시고 텐트를 펼쳐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신났고 엄마도 오랜만에 주방에서 ‘탈출’해 자연과 함께 있습니다.
 

체험용 활시위를 당기며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계십니다.
 

객실(펜션)에서는 가족단위 손님들의 밥 짓는 소리, 게임하는 소리, 드런두런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마음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것이죠.

숲속의 동화같은 집에서 느길수 있는 행복감, 멀리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가까이 있다니까요.
 

보세요. 해송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해송들이 빽빽이 우거져 최고급 산소와 피톤치드를 방출해 주고 있습니다. 고마운 존재들.
 

잔디광장입니다.
엄마 따라 온 아이들이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게임히고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는 것돠는 천양지차의 이 모습. 달려가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의 이런 모습, 부모님들의 생각 여하에 달려있습니다.
 

캠프 2. 잠시전 보았던 야영장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한 다른 야영장입니다.
차들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산자락에서 내려오는 물이 흐르는 계곡과 구름다리인데 지금은 가뭄 탓에 물이 많지 않지만 맑은 계곡물이 흐를때는 가재도 많이 산다고 합니다. 청정수의 증거.
 

야생화 천지입니다.
도민리포터가 전문지식이 부족하여 이 예쁜 들꽃들의 이름을 몰라서 너무 미안하기는 한데... 송림 사이사이에서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자라는 들꽃들을 렌즈에 담았습니다.
민들레 하나는 알것 같은데... ㅎㅎ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넝쿨식물.
곧게 자란 소나무가 여행객을 굽어 보고 있는듯 합니다.
 
이곳 희리산 자연휴양림은 야영장과 펜션 외에도 총 5객실과 강당은 물론 식당까지 갖춘 숲속수련장(591㎡, 60인실)이 있어서 단체 이용객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답니다.
숲속수련장은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삼나무, 해송, 층층나무, 참나무 7개 수종의 판재로 제작, 내부를 장식하여 수종 특유의 향기를 느낄수 있다고 하네요.
숲 속에 들어가면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테르핀이라는 방향성 물질이 있는데 향기 좋은 방향성, 살균성의 성분으로 스트레스를 없애고 심신을 순화하는 등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에 인체에 유익하답니다.
산림욕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지요.

휴양림내에는 취사장, 세면샤워장, 급수대 등의 편익시설과 산림 및 숲의 기능과 혜택을 설명한 숲해설판, 야생화관찰원, 버섯재배원, 무궁화전시포가 있으며 체육시설로는 강돌로 특색있게 만든 물놀이장과, 농구장, 배구장이 있어 가족단위 또는 각급 학교나 단체에서 방문하여 심신과 정서를 함양 하고 초·중·고 학생의 자연학습 체험의 교육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휴양림 가까이에 있는 서해안 갯벌에서 가족단위의 맛살조개잡이를 체험할 수 있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가 있고 휴양림에서는 등산로 5.4㎞가 있어 산책이나 체력을 단련할 수 있습니다.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으로 놀러 오셔유~~

주소 :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희리산길 206
연락처 : (041)953-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