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역시 우리의 소중한 친구
수정초, 전교생 대상 장애체험교육
2014.04.18(금) 16:14:23 | 청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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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cynews)
![장애우역시우리의소중한친구 1](/export/media/article_image/20140418/IM0000666225.JPG)
수정초등학교(교장 윤종석)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지난 8일 전교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날 체험은 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디딤사랑교실과 연계하여 이뤄졌다. 학교는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구분해 눈높이 맞는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장애체험교육은 이론과 체험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이론은 장애의 유형과 의미가 다뤄졌다. 체험에는 지체장애인을 이해하는 휠체어 타고 이동하기, 시각장애인들을 알기 위한 안대하고 지팡이에 의존해 걷기 등이 펼쳐졌다.
수정초는 또 학생들이 평소 갖고 있던 장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체험활동이 끝난 뒤 별도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시각장애체험을 가진 학생들은 “안대를 쓰고 흰지팡이로 바닥을 더듬어 계단을 내려오는 데에는 평소의 배가 넘는 시간이 걸렸다”며 “익숙한 환경도 이렇게 다니기 어려운데 도시의 복잡한 거리는 어떻게 이동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장애의 고충을 이해했다.
윤종석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장애를 바로 알고 성장해서도 장애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바랐다.